반타얀에 다녀왔습니다.
스밀론에 다녀온 이후 처음 간 여행이었는데
사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가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노우스 버스 터미널에 가서 반타얀에 갈수 있는 항구로 가는 버스를 물어보니
하루에 고작 3대의 에어컨 버스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만약에 가실 분이라면 아침에 5시쯤 출발하시는거 권유드립니다.
6시에 버스가 있는데 만약에 자리가 없으면 바로 출발해 버리니까-_-;;;
에어컨 버스를 타야 훨씬 편안하게 다녀오실수가 있습니다.

 

 

 

 

에어컨 없는 버스입니다.

창문은 닫히긴 닫히는데...-_-;;

앞쪽에서 창문을 열기 때문에 굉장히 힘이 듭니다..

 

반타얀이라고 하면 직원들이 알아듣고 알려주기도 하는데
하그나야라고 쓰여있는 버스를 타시면 되니까
우선 타기전에 반타얀에 가는데 타도 되냐고 물어보고 타시면 됩니다.

버스비는 110페소니까 사기 당하지 마시구요.
전번에 저히 학원 학생중에 130페소를 내고 탔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옆에 사람들이 110페소 내는걸 보고도 냈다고 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있었으니까 조심하세요.

가끔 학원에서 1페소에 목숨걸지마라는둥,
너무 과한 말들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연하게 130페소를 내라고 하면 이해가 안간다고 말하고
110페소 아니냐고 물어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버스를 타고 한 3시간정도 가게 됩니다.
종착역에서 내리면 되니까 뭐 걱정할건 없고 그냥 편안하게 가면 됩니다.
다만, 도착하면 짐을 들어주겠다 뭐다 말이 많은데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건 다 팁입니다.
배에서 내려서도 마찬가지인데, 절대 짐을 실으라고 하지 마세요.
다들 이 사람 저 사람 다 팁달라고 하고 결국 주면 다른 사람 데리고 와서 달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 데려오고..-_-;; 아예 시작을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아 그리고 1등석 2등석 이런게 있는데 아예 무시하시고 가장 저렴한거 사세요.
배 값은 120페소구요. 1등석을 사라 마라 했는데 막상 타보니까 그런게 없더군요-_-;
정말 그렇게 대 놓고 거짓말을 하는건 처음 봤습니다..
배 상태가 아주 않좋으니까 미리 생각하시고 타시는게 좋아요.
빨리 타지 않으면 자리도 없어서 1시간 20분을 어정쩡하게 가실수도 있습니다. 

 

 

 

배가 항구에 도착하면...
짐을 들어주겠다는 사람 다 무시하셔야 하구요...
산타페에서 나온 직원을 따라 산타페로 가시면 됩니다.
산타페와 옥동이라고 해서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곳인데요.
가격은, 산타페가 훨씬 저렴한 편이고.. 옥동은 좀 비싼편입니다.
대신 산타페는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게 장점이지만 수영장이 없습니다.
옥동은 수영장이 있는데신 바로 앞에 비치가 없습니다.

 

 

 

 

산타페

 

산타페에서도 에어컨이 있는방은 2000페소 정도 하구요.
에어컨이 없는방은 반값정도입니다만, 뜨거운물은 안나오고 방상태가 아주 안좋습니다.
처음에 저히는 완전 저렴한것만 생각해서 무시하고 에어컨 없는 방을 선택했는데
가서 보니까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녁에 모기도 많으니까 모기향같은거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그래도 엄청난 장점은 비치를 그대로 사용할수 있으니까
밤에 친구들끼리 비치에 나와서 이야기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그럴수 있다는 겁니다.
대신 고기를 구워먹으려면 어느 정도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그 사건에 대해선 나중에 설명드리겠습니다.ㅋㅋㅋ

 

 

 

 

 

 

산타페 비치 입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예쁜데 바닷물은 그렇게 깨끗하진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그게제일 단점인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