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번에 아얄라에 영화보러 갔다왔던 이야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여기 학생들은 영화는 잘 안보러 가는데요.
여기 영화가 영어 서브타이틀도 없고 해서 좀 보기가 힘들어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뭐 그렇다고 매번 아얄라에 쇼핑만 가는것보다
한번쯤 새로운 시도도 좋을꺼 같아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영화 매표소구요.

가서 몇시 영화를 볼껀지 영화시간을 결정하면 되구요.

가격이 영화마다 다른데 좀 특이하죠??

마다가스타는 150페소 정도 했는데요.

우리나라보다 약간 싼 편이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저렴하진 않았습니다.

여기에는 불법 복제 DVD가 많아서 사실은 영화고나에 사람들이 잘안오는거 같더라구요.

또 영화관에 들어가땐 카메라도 따로 맡겨야 하구요

여기는 카메라를 가지고 못들어가거나 까다로운게 많거든요.

항상 카메라를 맡겨야 하는지 확인해보세요.

어글리 코리아가 될수도 있으니까...ㅋㅋ

 

 

 

 

 

 

표가 조금 더 크구요.

밑에 있는 종이 조금을 뚝 떼가더니 이걸 돌려줬습니다.

영화표도 나름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처음에 들어가는 입장이 어딘지 안 적혀 있는거 같아서 엄청 헤맸구요.

사실 아직도 뭐라고 썼는지 잘 모르겠드라구요..-_-;;;

가격이 150페소고 마다가스카라는거 빼고는...ㅋㅋ

 

 

튜터들이 추천한게 마다가스타였는데///
아무래도 에니메이션이 좀 보기 쉬운 면이 있습니다.
다른 영화들은 아무래도 배우에 따라 대사가 정확하지 않은면도 있고
또 연기를 하면서 대화를 하는거라 숨소리나 이런게 섞이면 이해하기 어려운데
에니메이션은 이해하기가 좀 더 쉬운면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녹음만 따로 하니까 편하죠..

그림도 간단하고 그래서 저는 에니메이션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마다가스타1편은 나름 재미있어서 괜찮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제가 말을 대부분 못알아들어서 그런건지..-_-;;
보는 내내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특히한 점은 화장실이 상영관 안에 있다는것과
영화 시작이 30분도 더 넘게 늦게 한다는거 였습니다.
제가 좀 듣고 가긴 했지만 엄청 당황했거든요.
세상에 뭐 기다려도 기다려도 시작을 안하니까
처음엔 영화관을 잘못 들어왔는줄 알았습니다.

두달을 배우긴 했는데 저도 어느정도 리스닝은 꽤 많이 늘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니까 뭐 그런것도 아니구나 싶어집니다.
사실 튜터들과 1:1로 말하는걸 들어보면, 튜터들이 말아듣기 쉽게 말해주기 때문에
알아듣기가 사실 좀 더 수월합니다.
그런데 막상 쉽다는 에니메이션을 보는데도 알아듣기가 엄청 어렵드라구요.
거의 반정도도 겨우 알아듣고 그림으로 이해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공부하는게 좋다고들 많이 하는데
그런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튜터들과 대화해서 잘 알아듣고 이런건 별 의미가 없드라구요.
더 중요한건 실제 일상대화를 할수 있는거고
그럴려면 아무래도 영화를 더 자주 보고 많이 보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가끔 우울하거나 기숙사에 나가고 싶다면 한번씩 영화를 보는걸 추천합니다.

무작정 답답하다도 생각하고 쓸데없이 놀러다니는것보다

조금이라도 영어와 관련된 무언가를 해내는게 좋을듯...ㅋㅋㅋㅋ

 

 

한번쯤 try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