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실컷놀다가 방으로 돌아와보니 문앞에 새로운 룸메이트가 온다는 알림이 붙혀져있었다.
라이프세부는 새로운룸메이트가 올때마다 새로운 룸메이트를 위해서 방을 청소해준다.
물론 내가 원하는 일시에 룸메이크업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주지만 난 귀찮아서 서비스를 잘이용하지않고 새로운 룸메이트를 매번기다린다.
일본친구들은 워낙 일찍 일본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굳이 룸메이크업 서비스를 신청하지않아도 방이 꺠끗한 편이였다.
그러나 최근들어 룸메이트가 잘오지않아서 인지 저번 룸메이트인 레이가 방을 더럽게 써서인지는 몰라도 방이 지저분한편이였다.
룸메이크업서비스를 신청하려던 찰라 새로운 룸메이트가 들어와서 따로 룸메이크업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도 되었다.
<새로운 룸메이트가 온다는 알림>
새로운 룸메이트는 하지메 라고 하는 친구로 나보다 한살이 많은 형이였다.
하지메 형님께서 처음으로 방으로 들어오는데 너무 주눅이 들어있었다.
나도 처음에 저랬나? 라고 의문을 하던와중에 우리는 서로 자기소개를했고 화장실 사용법이나 티비 사용법등 간단한 것을 알려주었다.
나는 요즘들어 주말에 할것이 없어서 무료하던 중 하지메가 우리방으로 들어와서 너무 기뻣다.
나이대가 비슷해서 그런지 우리는 일본 만화책을 주제로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또 일본에서 뭘했는지 직업은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했다.
<하지메와 찍은사진>
이야기를 하다보니 하지메의 성격을 파악할수 있었는데 하지메는 조용조용한 성격이고 또 매사 조심스럽게 행동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남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하며 근면한 사람인듯했다.
이전룸메이트인 레이는 너무어려서그런지 너무 방을 더럽게 사용하고 음식물을그냥 쓰레기통에버리면 개미가 꼬여서 제발제발 바로 버려달라고
몇백번을 말했지만 알아듣지 못하고 그냥 버렸던 경우가 많았다.
또 내물건을 허락도없이 사용하고 내수납장에다가 자기 물건을 넣어놓는등 여러가지 트러블들이 많았는데
하지메의 성격은 그와 반대인것 같아서 내심 너무 기뻣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식당이 어디인지 아침점심저녘은 언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었고 한국친구들과 사귀고싶다고 하여서
한국 친구들을 하지메에게 소개시켜주었다.
그러나 너무 조용한성격때문인지 단번에 그들과 친해지지 못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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