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부에는 짧은 시간동안 엄청난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더니 결국 학원이 정전이 되는 사태가..ㅠ.ㅠ

전 다른 지역에서 어제 세부로 돌아오는 길이어서 SM몰에서 택시를 내렸는데...

SM몰 가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 뒤로 학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택시도 지프니도 없어서...

결국 40분정도 걸려 학원까지 걸어왔답니다...ㅠ.ㅠ

(세부 경험도 좀 있고 좀 겁이 없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무서웠어요..ㅠ.ㅠ)

 

오늘 소개할 일기 내용은 필자 라운지에 대해서 입니다.

전 정말 필리핀에 필자 라운지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처음 유학원을 고를때 라운지 내가 갈까?? 차라리 그돈을 할인해주지...뭐 이런 생각 안했다면 거짓말일껍니다...

 

다른 유학원과 비교했을때 라운지 빼고도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아서 필자를 선택했는데

세부에 오고나니 필자라운지가 참 좋더라구요~~

얼마나 이용할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자주 가게되고 생각보다 참 좋은 곳입니다.

처음에는 가면 좀 서먹서먹하고 그랬는데... 항상 반갑게 맞아주시는 매니저님들이 계셔서 갈때마다 친구만나러 가는 것 처럼 좋더라구요~~

 

얼마전 학원에 새로운 필자분들이 새로오셔서 겸사겸사 함께 라운지에 갔답니다.

저혼자 갔다면 저런 머리띠 쓰지도 않았을꺼고 사진도 안찍었을텐데..ㅋㅋㅋㅋ

좋은 추억이 되어버린 사진이지만 제 못난 얼굴과 뱃살 어찌할껴..ㅠ.ㅠ (미녀가 아닌데 미녀 머리띠 해서 죄송,ㅠ,ㅠ)

 

다른 친구들과 함께 먹기 위해 제가 시킨 고르곤졸라 피자~

외국에서 먹는 피자라 별로 기대 안했는데.. 헐~~~ 맛있어요~~

한식만 맛있는 줄 알았는데... 이거 맛나요~~ 강추~~~

저희는 이거에 라면도 먹고 망고쉐이크에 진토닉까지~~~ 다들 완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 종종 필자 게스트하우스로 피난을 가기도 했답니다

제가 허리가 좋지 않은 편인데 학원 침대가 좋지 않아서 허리 아프고 그랬거든요~

그럴때는 주말에 필자게스ㅡ하우스로 피난 가서 편안한 매트리스에서 잠 푹 자고~

다시 라운지 내려가서 인터넷 사용하고 만화책도 읽고 맛난것도 먹고~

저 학원 처음 다닐때는 우기 시작 직전이라 엄청 더웠거든요... 지금보다 훨씬~ 그래서 라운지로 피서를 가기도 했었답니다~~~

 

아래 사진은 필자 라운지가 있는 건물의 수영장이에요~

필자 라운지이용하시면 헬스장이랑 사우나 이용 가능하고 크지는 않지만 수영장도 이용 가능하답니다~~^^

한번 이용해야지 하면서도 수영복을 안챙겨가 매번 이용 못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한번 이용하겠지요??

 

한국에서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좋은 세부 필자 라운지~~~

그리고 갈때마다 너무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는 고마운 매니저님들~

먹다보면 맛있어서 포인트가 금방 사라질까 걱정하게 만드는 음식들~~~

타지에서 그래도 한국을 느낄 수 있고 외롭지 않게 만드는 소중한 공간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필리핀에 필자 라운지가 있어서 참 좋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