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관리라고 할 수 있는건 사실 가계부쓰는 것 밖에는 없는 것같다.

근데 솔직히 가계부를 쓴다고 용돈관리가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내가 오늘 돈을 얼마나 생각없이 많이 썼구나...하는 걸 깨닫게 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다음날 또 생각없이 씀ㅋ

 

그래도 필리핀오고 나서부터 매일매일 가계부열심히 쓰고 있다.

돈이 안맞을 땐 그냥 끼워맞춰서 쓰고있다.ㅎㅎㅎㅎ

 

처음 필리핀오기전엔 누구가 그렇듯 필자에서 준 포인트도 있고 공부 엄청 열심히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남들은 한달 용돈 30정도 잡고 간다는데 난 그것보다 더 아껴야지ㅎㅎ난효녀야ㅋ했는데..

지금 세부의 아름다운 바다와 사랑에 빠져서 여행다니느라 솔직히 30만원도 부족하다.

 

그나마 필자닷컴 덕분에 경비를 줄일 수도 있었다.

결정적으로 이왕 필리핀에 온거 통크게 보라카이나 가볼까했는데..

비싼 리조트비와 비행기 값 때문에 포기하던 중!!!!!!!!!!!!!!!!필자라운지에 갔는데!!!!!!!!!!!!!!

이번주에 필자에서 보라카이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했다는 거다!!!!!!!!럴수럴수이럴수가!

당장 비행기표사고 필자포인트 4만포인트로 2박 예약했다. 리조트 잡고하는게 제일 고민이었는데ㅎㅎ짱!

 

그리고 가계부 쓰려고 지금까지 받은 영수증도 다 모았다.

별 의미는 없지만 그냥 모으고 싶어서..약간 콜렉팅느낌?ㅋㅋㅋ

영수증이 쌓여갈수록 나의 지갑은 비어가고...ㅎㅎㅎㅎ....

 

세부에서 어학연수하는 동안은 괜히 자잘하게 밖에 나가서 술먹고 클럽가고 술먹는데 돈 쓰지 말고,

그렇게 의미없이 나가는 돈들 모아서 가끔 외식하고 주말에 여행다니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세부에는 여행다닐 아름다운 곳들이 너무너무 많다.

왠만하면 이왕 온거 다 가봤으면 한다. 어학연수보다 그게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