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온지도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걸 요즘 마음과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점점 세부와 셀크 생활에 익숙해지고 물어보는 것 보다 어느 순간부터 다른사람에게 알려주는게 더 많아지고 있어요.

이 곳에 와서 맨투맨 수업과 토론수업을 듣고 있는데 수업 변경 찬스를 이용해서 제가 원하는 수업으로 다 만들어서 듣고 있어요. 

 

제가 듣고 있는 그룹 수업 중에 토론수업을 듣고 있는데 한 주에 한 주제로 수업이 진행되요. 

그래서 주말에 미리미리 예습하고 월요일에 수업을 들으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또, 한 주당 주어지는 주제의 글을 요약을 해야해서 리딩의 중요성을 항상 느끼고 있어요. 

 

문법수업은 선생님이 너무 젠틀하고 매너가 좋아서 수업 때마다 편한 마음으로 수업을 듣게되요. 

사실 클래스 중에 나도 모르게 긴장되는 수업이 몇 개 있는데, 이 수업은 절대 긴장이 되거나 불편한 마음이 없어요! 

그룹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한 시간동안 액기만 뽑아서 수업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집중도 잘 되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클래스에요.

 

스피킹 위주 수업은 얼마전에 변경한 클래스인데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저랑 너무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난 것 같아서 수업이 항상 기다려져요! 

그래서 수업 참여도 높아지는 것 같고, 더 말을 하고 싶게 만드는 그런 수업이에요. 

선생님도 재밌고 수업방식도 저에게 너무 잘맞고 제가 원하는 수업이라 더 열심히 하고싶은 수업이에요.

 

맨투맨 수업은 숙제가 거의 없는 편인데, 가끔씩 숙제를 주는 수업이 있어요. 

한 선생님은 과제를 주고 다음날이나 기한안에 과제를 확인 한 후 학생들 순위를 매기는데, 

그 결과지가 은근 으쓱 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또 칠판에 숙제를 적어놓으시면, 학생들은 간편하게 카메라로 찍어서 숙제하고, 암기하고, 메모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필리핀 특성상 복사물이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2달 지나니까 아무렇지 않고 카메라를 이용하는게 더 편해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