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스힐은 원래 세부에서 야경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 세부로 어학연수 온 어학원생들이라면 한번쯤 다들 가볼만한 곳이다.

란타우에서 저녁을 먹고나서 탑스힐에 갔더니 시간도 딱 맞고 좋았다.

대신 란타우는 좀 귀찮더라고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다.

가는 방법은 먼저 학원에서 지프니를 타고 jy까지 가면 지프니에서 내리자마자 오토바이들이 흥정을 하러 몰려온다.

 

물론 지프니를 탈 때는 혹시 모르니 무조건 낮에 타는 게 좋을 것 같다.

내가 탈때는 네시 반 정도라 길도 많이 안막히고 지프니 자체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공휴일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다.

학원에서 jy까지는 얼마 안걸린다. 일단 지프니에서 내리자마자 오토바이 흥정을 시작했다.

우리는 총 4명이 가서 둘둘 씩 나눠서 탔다. 란타우까지 1인당 50페소? 정도에 올라갔다. 

란타우까지 생각보다 많이 걸려서 놀랐다. 

차로가면 별로 길게 안느껴질텐데 오토바이를 타서 체감상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다.

 

그리고 란타우까지 가는데도 계속 오르막길을 올라갔다. 점점 위로 올라갈 수록 바람이 좀 차졌다.

탑스힐에서 야경 볼때는 밤이고 밖에 계속 서있게 되니깐 긴팔 옷이나 걸칠 거를 가져가는게 좋을 것 같다.

필리핀와서 춥다고 느껴본적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아무튼 다시 오토바이 얘기로 돌아가면 란타우까지 간다음에 다시 흥정이 계속된다. 

물론 거기서 다시 다른 오토바이를 잡는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우리는 웨이팅 시간을 할인받아서 jy에서 란타우, 란타우에서 탑스힐, 

탑스힐에서 다시 jy까지 총 일인당 150페소에 하기로 했다.(팁제외)

 

그리고 탑스힐도 입장료가 일인당 100페소 정도 있다. 

탑스힐에 도착한 시간은 7시 반 정도였던 것 같다. 그 때 쯤에도 이미 충분히 어두워서 야경보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사진을 찍긴 찍었지만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실제로 보는게 훨씬 이쁘다.

별도 엄청 선명하게 보이고 날씨도 좋았다. 한국으로 돌아가기전에 다시한번 가서 일몰을 보고 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