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서를 작성하고 마닐라에 다녀왔습니다.

2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현지인 친구와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오랜만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한시도 지체할 틈 없이 마운틴 피나투보로 향하였습니다

 

피나투보는 필리핀 루손 북부쪽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마닐라에서 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거리는 서울 도심에서 강릉 가는 걸로 생각하심 될거 같구요,

1991년 화산이 폭발하였고 당시 많은 주민들과 지역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은 관광지화 되어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구요,

 

새벽 4시, 마닐라 시티에서 피나투보 근처 마을까지 차로 세시간 가량 달렸습니다.

정신 없이 자다보니 마을 어귀에 도착했고

피나투보를 오르기 위해서는 지프차를 타야했기에

잠깐의 등록 절차를 마쳐야했습니당

 

간단한 등록을 마치고

줄지어 서있는 지프차중에 노란색의 차를 골라 탔습니다

가이드 두명과 저를 포함한 여행객 다섯명을 태운 지프차는 한시간 가량을 쉼없이 달렸습니다

 

지정된 장소에 내린 후부터 45분 코스의 트래킹을 시작했습니다

트래킹 코스는 그리 어렵지 않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없이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묵묵히 걷다보니 호수에 도착!

백두산 천지 같은 피나투보 호수(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평생 잊지 못할 듯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