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오기전에 유경험자들에게 여자들은 가서 무조건 살이 쪄서 온다는 얘길 들었다. 

먹고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필리핀 과자들이 맛있어서가 이유라 했다. 

나도 먹어보기전까진 까짓게 맛있어봤자 얼마나? 하고 생각했지만 특히 필리핀의 초코과자는 진리다. 

 

가격대비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럽다. 요즘 내가 애용하는 과자는 라바케익 초코맛, 잭앤질 크림오, 오이시 필로스. 

단 것을 좋아하는 필리핀들과 내 입에 딱 이다! 

한국갈 때 다른건 몰라도 과자들은 좀 챙겨가야겠다. 질소 한국과자 빠이... 

 

요즘에 또 하나 빠진게 있는데 작고 동그란 노란색 알갱이처럼 생긴 과자이다. 

이건 옥수수 맛이 나는데 ㅜ 맥주 안주로 딱이다! 

여기 과자들은 또 신기한게 우리처럼 a4용지 정도의 크기 봉지과자가 아니라 

손바닥 1/3 정도 크기의 봉지과지들이 클 비닐팩에 담긴채로 한 세트씩 판매되고 있다. 

 

첨에는 감질나서 어떻게 먹나했는데 오히려 한 번 뜯어서 다 못먹고 바람차서 버리는 것 보다 낫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감질날땐 한봉지 다 털어서 입안에 넣고 씹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