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이번 주가 저의 마지막 한 주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이런저런일도 많고 다시 회상하니 많은 추억들이 선하더라구요.
항상 머물러 있던 곳을 떠나려고 할 때 쯤에는생각이 많아지고 후회도 많아 집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졸업하고,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를 마치면서 지난 추억들과 함께
‘이 때 이랬었으면 더좋았을 것을…’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이번 제 어학연수에서도많은 후회가 남습니다.
좀 더 열심히 공부할걸, 좀 더 많이돌아다녀보면서 회화도 즐기고 경험도 해볼걸, 오기 전에 미리 문법이나 단어공부에 신경을 썼었으면
지금쯤더 실력이 향상됬을텐데 등등 많은 후회가 남지만 그래도 저에겐 좋은 추억들이 더 많아 그렇게 슬프지는 않습니다.
처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같이 시간을 보내고, 많은 추억을 쌓고, 가끔 소소한 사건들로 흥미로운 하루하루를 보냈던 적도 있고
사진도 많이 찍고 편지도 많이 써보고 저의 배치메이트들은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 한 소중한 인연을 만나 행복합니다.
현지 선생님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정도 많이 들고, 또일본친구들도 기억에 남네요.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아직 많이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간간히 말하고 그런사소한 것에 웃고…
세상에는 제가 아는 것 보다 좋은 사람들이 더 많고 친절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고자하는 의지’인 것 같습니다.
왜 긴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자신도 모르는 어마어마한 힘을 내듯이 우리도 우리안에 잠재적인 능력이 존재하지만
그것을 꺼내려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열쇠가 되어 발현되는 것 같습니다.
현지 선생님들과 대화, 일본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어떻게 해서든이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고 싶은 뜻을 전하고 싶기에
단어도 찾아보고 문법도 활용해서 말하다 보니 진짜 의지가 중요하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열정이겠죠? 그런 열정을 가지고 잃지 않는다면 지금순간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라 생각되어 저는 이곳을 졸업하고서도
영어공부를 계속할 생각입니다.
단순히토익, 토플 점수를 위해서가 아닌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내 말을 내 뜻을 전하고 싶고 더 많은 사람과대화하고 싶기 때문에요.
다른 학생들도 이와 같을 필요 없이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공부를하신다면 더 발전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되요.
또 어느순간 슬럼프 같은 것이 오는데 그때 자신감을 잃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감을 잃으면 영어도 거기서 멈추는거 같아요.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3개월간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 많은 것을 배워가고 좋은 추억도쌓아 정말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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