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필요한 책이랑 몇 가지 개인 소지품이 있어서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오늘 물건을 붙여주셨는데, 6만원 나왓더라구요.
사과 한 박스 정도에 책은 10권 정도 붙여주셨구요
(여기서 공부하다 보니 꼭 필요한 영어 책들이 몇 권 있더라구요)
대부분 여기 학생분들은 책 5권 정도에 몇 가지 필요한 물건들을 한국에서
받을 때 약 3만원 정도 들었는데
저는 6만원이니 나온 걸 보니 2배네요 ㅎ
유학원에서 몇 가지 물건은 배달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물건도 꽤 되고, 이제 다음 달 초면 호주에 가기 때문에
한국에서 물건을 보내달라 부탁했습니다.
혹시나 학원으로 물건을 받을 생각이신 분들은
우체국을 이용하시면 되구요.
주소는 정말 꼼꼼하게 여러번 확인하셔야 합니다.
특히, 영문 이름!
가끔씩 여기 영어 이름에 적응되셔서 영어 이름을 쓰시는 분들이 있는데
꼭 자기 여권에 있는 이름을 적으셔야 합니다.
혹시나 여권 이름이랑 거기 소포에 적힌 이름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꽤 복잡한 경로를 밞아야 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학원으로 물건을 붙이셨다 해도 물건을 바로 받아볼 순 없습니다.
학원으로는 단지 한국에서 물건이 도착했으니 우체국에 와서
찾아가라는 종이만 오거든요.
여권과 약 만원 정도의 돈을 들고
우체국에 직접 가셔야 합니다.
한국과는 다른 시스템이기 때문에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혹시나 정말 필요한 물건이라면
어쩔 수 없이 이 귀찮음을 참아야겠죠.
그리고, 호주나 캐나다 등 외국으로 연계연수가시는 분들은
다른 나라에 가기 전에 필리핀에서 물건을 받고
가시는게 더 유리합니다.
호주의 경우 두 배라고 생각하시면 되거든요.
그리고, 학원에서도 카드, 통장, 전자사전, 약 등 중요한 물건은
한국 사무실을 통해서 받아 볼 수 있는데
정말 중요한 몇 가지만 되기 때문에
혹시나 저 사항에 내 경우가 포함된다 싶으시다면
꼭 한 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