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는 계속 학원 내에서 머물기 때문에 이곳의 밥을 먹을 일이 정말 많다. 

웬만큼 맛이 없지 않는 이상은 별 불평 없이 밥을 잘 먹는 편이라, 나는 이곳 식당의 음식에도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엔 좀 날리는 이곳의 쌀이 적응이 안됐는데,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하였던가! 지금은 신경도 안쓰고 맛있게 먹고있다 ㅎㅎㅎㅎㅎ

펠라의 식사시간은 아침 6시40분~7시50분, 점심 11시50분~1시, 저녁 5시50분~7시이다.

아침은 원래 잘 안 챙겨먹는 편이여서 이곳에 와서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지만, 주 3일은 빵과 과일들이 나온다고 한다. 

점심 저녁 메뉴는 매일매일 새로운 음식이 나오는데, 대부분 한국음식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렇다고 한국의 매운 음식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이곳에는 일본인 친구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 간이 강하거나 매운 국이나 반찬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국도 콩나물국이나 된장국같이 맑은 국 종류들이 주로 나온다.

나는 일본인 배치메이트가 굉장히 많아서 항상 밥을 같이 먹는데, 그럴때마다 일본인 친구들이 한국음식에 대해 물어보기도하고

각 나라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밥을 먹곤한다 !

몸이 안좋은 날에는, 식당에 말을 미리 하면 죽을 준비해 주기도하고, 

생수와 보리차가 식당에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이곳에서 생활할 수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

 

가끔 식단이 조금 먹을 것이 없다고 느껴지거나, 날이 너무 더워 입맛이 없는 날이 있는데 그럴때는 식당 한켠에 구비된 고추장과 함께 먹거나, 

컵라면과 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고기메뉴도 꾸준히 나오고 샐러드종류도 항상 나와 나는 이곳의 식단에 만족한다.

 

사실 매일매일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그립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주말외출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더 올라가는게 아닌가 싶다 ...ㅎㅎㅎ

그래도 항상 배부르게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14주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