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싸기 노하우

 

옷 :　1월부터 5월사이 연수를 계획한다면 여름옷과 겨울옷 비중을 2:8로 잡을 것. 

4월이 되기 전까지는 거의 매일 긴바지와 긴팔을 입고 다니고, 가디건도 많이 입는다. 

1~3월 초까지는 밤에는 정말 추워서 패딩을 입는 학생들도 종종 있다. 바기오는 고산지대라서 필리핀 여타 도시들과는 날씨가 확연히 다르다. 

 

특히 베씨의 경우 바기오에서도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항상 쌀쌀한 날씨를 기본적으로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밤에 잘 때 전기장판 쓰는 학생들이 많다. 나도 수면바지 입고 잔다. 

주중에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라운지나 맨투맨강의실을 주로 다니기 때문에 가을옷이 적당하다. 

주말에는 외출을 많이 하고, 그린발리 아래로 내려가면 기온이 오르기 때문에 반바지나 반팔 정도 입는 것이 적당하다. 

라운지는 기온이 한번 오르면 정말 더워지고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덥지만 맨투맨강의실쪽은 상당히 춥다. 가디건이나 담요 챙기면 좋다.

필리핀에서도 옷을 살수 있지만 질이 좋지 않다. 

그리고 필리핀세탁은 무조건 건조기를 돌려서 바짝 말려나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옷이 상할 염려가 크다. 

너무 좋은 옷은 가져오지 말되 적당히 입을 수 있는 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나 수영복은 딱히 필요 없다. 

바기오는 날씨가 춥고 습하기 때문에 쓸 일이 별로 없다. 가끔 외부로 나가서 레저를 즐길때나 한번 정도 필요하다. 

 

화장품: 필리핀화장품은 우리나라만큼 다양하지 않다. 

특히 수입제품은 한국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 본인이 꼭 써야하는 필수 화장품은 넉넉하게 챙기자. 

여기서 구할수도 없고, 화장품은 국제택배 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화장을 즐겨한다면 클렌징제품을 꼭 넉넉하게 챙겨야 한다. 

한국화장품 가게들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 리무버하나도 12~13천원 하기 때문에 한국인들도 잘 가지 않는다. 

 

그 외에 샴푸린스바디로션 등 제품들은 아주 많이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한국제품보다 더 좋은 것들도 있다. 

그리고 한인마트에서도 한국에서 쓰는 제품들을 종종 팔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성용품이나 감기약도 팔고 있다. 필리핀 여성용품은 질이 나쁘다.

책: 베씨의 경우 단어장을 나눠주지 않으므로 본인이 쓰는 단어장 가져오면 좋다. 아니면 직접 만들어써도된다. 나같은 경우에는 직접만들어서 쓴다. 그 외에 소설책같은 경우는 선생님들도 많이 빌려주시고, 아니면 세컨핸드가게도 있으므로 구입해서 보면 좋다. 굳이 가져오지 않아도 될 거같다. 

필리핀 노트는 갱지가 많고 얇다. 

한국노트가 더 질은 좋지만 아예 못쓸정도는 아니다. 짐이 많다면 굳이 많이 안챙겨도 된다. 

필기구의 경우는 수입제품이 많거나 필리핀 제품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질이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샤프도 거의 쓰지 않고 연필 위주다. 샤프심은 챙기는 것이 좋겠다.

사진은 필리핀에서 구입한 책과 노트다. 노트는 막 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