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쇼핑몰 투어 마지막 시리즈 Park Mall 과 J Center Mall 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Park Mall


 

짝퉁 시장이 있는 파크몰입니다. 아얄라나 에스엠만큼 큰 규모의 쇼핑몰은 아니지만 그래도 있을건 있는 그런 쇼핑몰입니다. 

주 방문 목적은 짝퉁 크록스와 굽 쪼리를 구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층에 올라가시면 가운데에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그 안으로 좁은 골목들이 있구요. 

주관적인 비교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중국의 북경이나 상해의 짝퉁시장에 비해 이곳의 짝퉁 퀄리티는 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짝퉁을 구매하려고 흥정하거나 더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상품들의 퀄리티로 봤을 때 짝퉁 티가 많이 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저 같은 경우, 아얄라에서 하바이아나스(havaianas) 굽 쪼리를 구매하고 싶어 매장에 들어가봤는데 무려 1200페소가 넘더군요. 

쪼리를 그 돈 주고 구매하기엔 너무 아까워서 꾹 참고 파크몰에서 검정색 짝퉁 하바이아나스 굽 쪼리를 300페소에 구매했습니다. 

굽이 금방 꺼지지(?) 않고 착용감도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중국에서 흥정하던 것을 생각하고 300페소를 부를 때 100~150페소 선으로 깎아보려 했는데 생각보다 단호하고 

중국에서 먹히던 방법(제시한 가격이 안된다고 할 때 가려고 하는 척)이 먹히지 않아, 그냥 사장님이 부르는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흥정에 성공하신 분이 계시다면 어떤 방법이 먹히는지 알려주세요! :) 

짝퉁 쪼리를 구매하고 2층에 위치한 미용실에서 네일, 페디 100페소에 받았습니다. 음.. 저는 다시 받고 싶진 않네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네일케어 도구들의 위생상태가 엉망입니다. 네일 받으면서 파상풍을 두려워하기는 처음이었어요. 

네일컬러 종류도 많지 않아서 정말 난감했구요. 

호기심에 받아보긴 했지만, 만약 세부에서 다시 받아야 한다면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네일샵이 좀 낫다고 해서 그쪽으로 알아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Nuat thai(마사지샵), Savemore(저렴한 슈퍼마켓), watsons 등의 상점들을 보았습니다. 바로 앞에 PAGCOR 카지노도 있었어용.

 

2. J Center Mall
파크몰에 들렀다가 제이센터몰에도 방문해보았습니다. 

네이버에서 삼겹살 집 찾다가 제이센터몰의 이름을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가본 쇼핑몰 중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쇼핑몰이었어요. 

상가가 텅텅 비어있다는 느낌이랄까요. 

구경하면서 인상깊었던 것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미용실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 가격이 얼마인지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한국인으로 보이는 미용사가 계신걸 보았습니다. 

필리핀 현지 치과들, 맥도날드가 있었던 것이 기억이나구요. 딱 한번쯤... 호기심에 가볼만한 그런 곳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