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최대 홀리데이 중 하나인 이스터데이를 맞아 스페인타운인 비간에 다녀왔습니다~(저는 무교이므로...)

비간은 바기오에서 5~6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에요

도시 중심지 전체가 관광지로 이루어져 있고 도심에서 좀 벗어난 곳에는 (스페인건축양식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유럽풍의 건축물이 있는 거리가 있습니다. 
 

저희가 탔던 마차와 함께 찍은 사진인데요. 비간에 오시면 저렇게 마차를 빌려서 1시간정도 비간시티 투어를 할수 있습니다

가격도 마차 하나당 150페소 정도로 그렇게 비싸지 않으니 혹시 비간에 가시면 꼭 한번 이용해 보세요~ㅋㅋㅋ

저희는 밤에는 못있고 낮에만 비간에 있었는데 이 곳은 야경이 훨씬 이쁘다고 해요 실제로 저희가 집에 갈 때쯤 어두워져서 

차안에서만 비간의 야경을 봤는데 정말 이쁜것 같더라고요 밤에는 음악분수 같은것도 한다고 하니 여러분은 꼭 해가 진 후 어두운 비간도 구경하시길 바라요.

비간과 함께 여행했던 파굿풋(Pagudpud)!! 이 곳은 리틀보라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바닷가입니다. 

그 별명에 걸맞게 미리 숙소를 예약하지 않으면 방을 구하기 정말 힘들어요.. 

방도 가격에 비해 그렇게 좋지도 않고 리조트가 아닌 홈스테이의 경우 정전과 단수가 하루에도 5~6번은 발생하기 때문에 정말 불편합니다. 

물론 리조트도 정전이 되겠지만 자체 발전기를 가지고 있으니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블루라군이라 불리는 Maira-ira beach에 한해서)

하지만 역시 바닷물은 깨끗하고 약간 에메랄드 빛이어서 좋았어요

근데 바다 전체가 에메랄드 빛은 아니고 블루라군에서도 어느정도만 에메랄드빛이 감돌아요 신기하죠?? 같은 바다인데 ㅋㅋㅋ

근데 바닷속에서 놀면서 볼때는 주변이 다 에메랄드 빛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관은 없어요 ㅋㅋ 

밤이되면 첫번째 사진과 같이 모래사장위 무대에서 공연도 해서 밤바다 속에서 해수욕을 즐기며 공연도 관람하고 맥주도 마실수 있습니다 

제가 헌드레드아일랜드 산페르난도 등 다른 해변도 많이 가봤지만 해수욕만 생각한다면 이곳이 제일 좋은 것 같네요^^ 

하지만 바기오에서 정~말 멀다는거 ㅋㅋ파굿풋은 필리핀 최북단이거든요 ㅎㅎ 하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