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동기들과 함께 1박 2일로 카모테스 섬(Camotes Island)에 다녀왔습니다!

카모테스 섬은 현지인 선생님들이 가장 강추하는 휴양지입니다.

어학원-항구 왕복 밴, 왕복 페리, 숙소, 현지 관광이 포함된 패키지 여행상품이었습니다.

한국인 여행사를 통해 인당 2,900페소에 다녀왔는데요.

물론 인원이 많았던 관계로 흥정을 해서 좀 깎았습니다ㅋ

새벽 6시에 학생들을 태우러 밴이 어학원으로 오고, 다음 날 어학원까지 데려다주기 때문에 매우 편하게 다녀올 수 있죠-

현지 관광 코스를 소개합니다.

1. 다나오 호수(Lake Danao)

첫 코스입니다.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그냥 산책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카약이나 오리 배 등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구요.

승마 체험도 할 수 있는데, 말이 좀 덜 길들여졌는지 영 불안해서 못 타겠더라구요ㅋ

 

2. 티무보 동굴(Timubo Cave)

개인적으로 최고의 코스로 꼽습니다.

신비로운 동굴 안에 물이 있어서 수영을 할 수 있어 기분이 상당히 묘합니다!

게다가 안으로 더 들어가면 꽤 깊어요-

우리 한국인, 일본인 동기들이 매우 즐거워 난리가 났던 곳입니다ㅋ

 

3. 부호 락(Buho Rock)

바다로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5m, 10m 지점이 있는데요, 무서워서 참여가 저조할 줄 알았는데 여기도 의외로 즐거웠던 곳이예요!

저와 짝꿍은 주저주저하다가 결국 5m에서만 다이빙에 성공했지만, 많은 동기들이 10m 지점에서 다이빙하면서 왁자지껄했던 코스입니다.

역시 남는 게 사진이죠ㅋ

우리가 묵은 숙소는 산티아고 베이(Santiago Bay)라는 리조트였는데요.

현지에서 가장 좋은 리조트인 것 같더군요.

한 달째 세부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눈높이가 소박해져서 기대치가 0이었기 때문인지 엄청 좋았습니다!

두 나라의 젊은이들이 어우러져 매우 즐거워했던, 행복한 경험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