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관리, 이거 중요합니다.

그저 '더운 나라니까 더위를 잘 이겨내면 되겠지' 했는데 막상 와보니 그게 아닙니다.

기온 때문인지, 기압 때문인지 뭔가 자꾸 피곤합니다.

나이가 든(1981년생)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 20대 초중반인 다른 친구들도 같은 증상을 호소합니다.

그 날 그 날 피로를 풀어주지 않으면 온종일 하품만 해대다가 체력이 방전되어 결국 어학연수의 성과를 크게 거두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세부에서의 적응을 위한 나만의 노하우!

1. 에어컨보다는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중요합니다.

덥다고 에어컨을 틀어놓고 자다가 오히려 추워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감기에 걸리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어학원들이 전기요금(혹은 에어컨 사용량에 따른 추가요금)를 따로 받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면 추가로 발생하는 전기요금이 선풍기 한 대 사는 비용보다 큰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냥 여기서 저렴한 선풍기 한 대 사거나 귀국하는 학생들로부터 얻어서 사용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도, 돈 관리에도 좋습니다.

 

2. 물을 자주 마시자!

 

역시 중요합니다.

현지인 선생님들도 수 차례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단, 절대로 수돗물을 마시지 말고 반드시 정수기를 이용하거나 생수를 사 마셔야 합니다.

수돗물을 마시거나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주는 물을 함부로 마셨다가 아메바가 체내에 유입되어 병원 신세를 지는 학생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3. 공강 시간을 활용한 낮잠!

 

수업이 끝나면 의무자율학습이 시작되기 전이나 수업시간 사이사이에 공강시간이 한 시간 정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좀 피곤하다 싶으면 그 한 시간을 이용해 낮잠을 청하는 것도 엄청나게 도움이 됩니다!

낮잠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도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죠^^

 

4. 무조건 자정 전에 잠자리에!

 

동기들이나 classmate들과 친해지면 참 분주해집니다.

주말에는 함께 놀러가야죠, 매일 저녁에 수다 떨어야죠ㅋ

하지만 스파르타 어학연수는 장기전입니다.

페이스 관리가 중요하죠- 다음 날을 위해 자정 전까지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주말을 보내는 요령도 있는데요.

주말을 이용해 인근 섬이나 휴양지에 다녀올 경우, 1박 2일 일정인지라 일요일 늦게 돌아오게 되면 다음 월요일부터 비실비실하게 됩니다ㅋ

즐기는 것도 좋지만 어학연수의 기본 목적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