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와서 제일 힘들었던게 체력 관리였던 것 같다.

물론 내가 운동을 와서 많이 안한 탓도 있었지만 변명거리를 찾자면 요즘들어 너무 더워지는 날씨에 운동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2~3월에는 운동을 했는데 말이다...

 

그리고 음식들도 다 너무 짜고 흔히 말하는 보양식도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더 힘들었다.

입병으로 이주를 고생하고 나서는 무언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 같아서 전직 간호사였던 티쳐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랬더니 나같은 경우는 비타민 씨와 비타민 비를 같이 먹으면 좋다고 그래서 왓슨가서 사왔다.

비타민 비도 사왔는데 그건 내가 사진을 안 찍어뒀네...ㅋ

이게 바로 추천받은 비타민 씨다.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다 한국보다!

그리고 나는 한국에서 보통 비타민 씨를 먹었을 때 먹고나면 화장실에서 엄청 노란... 뭐 그런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건 아니였다.

 

그래서 왜 비타민 씨 먹어도 평소랑 같냐고 물어보니 너무 샛노란 분비물이 나오는건 과다로 비타민씨가 들어가있는거라고하더라.

그래서 그렇구나 그럼 이것도 괜찮은거냐고 물어보니 아시아인들한텐 아마 잘 맞을거라고 그래서 계속 복용중이다.

비타민들을 복용중이라서 그런지 요즘엔 입병 안나고 괜찮은 듯 하다. 

두통에 390페소이다. 한 통에 30알씩 들어있어서 한달분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왓슨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 체력이 딸리는 느낌이 들거나 입병이 나거나 뭐 그러신 분들 계시면 요거 추천한다.

 

가격도 저렴해서 난 한국에도 몇 통 사가지고 가볼까 싶기도 하다.

한국 비타민씨는 좀 비싸기도 하고, 수입품들이 많아서 아시아인들한테 안 맞는 비타민씨가 많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거 몇 달 먹어보니 괜찮은 거 같아서 가지고 가고 싶은데 가져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그래도 이 비타민들 덕분에 내가 더운 날씨에도 잘 버틸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기분탓일수도 있겠지만 ㅋㅋㅋ 아직까지 입병이 다시 생기지 않았으니 그걸로 만족~ 

어학연수 기간 동안 다들 체력관리 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