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바다와달랐던 점이 막탄, 말라파스쿠아, 알코이 어딜가도 해변앞쪽엔 잘피밭이 형성이되어있었는데 

모알보알은 바로 산호들이 사람 허리높이까지밖에 안오는 수심깊이에도 가득하였다. 

산호들이 많으니 당연히 어종도 다양하고 많았다. 

금방 대륙붕지형이 끝나고 바로 깎아지는 대륙사면, 절벽이 보이는데 스노클링만으로도 수만마리의 정어리떼를 보았다. 

삼십분간의 스노클링을 마치고 돌아와 다이빙채비를 하였다. 

로컬 강사를 버디로 1:1로 입수하였는데 들어갔던 순간부터 나오는 순간까지 정어리였다. 

뭐 사실 인트로다이빙으로 큰 기대없이 월다이빙이나 하려고 큰 기대 없이갔는데 정어리떼가 스노클링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많아서 놀랬다. 

거북이도 기대 했지만 거북이는 보질 못했고 정어리에 만족했어야 했다. 

 

이번에 알게된 것이 정어리가 있으면 다른걸 보지 못한다는것. 

수만마리의 정어리가 배출하는 변과 요산때문에 시야가 좋지 않다. 

물론 정어리떼의 군무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다이빙 이었다. 

시간이 다섯시쯤 되어 첫 다이빙이 끝났고 물어물어 근처의 칠리바라는 방갈로형식의 해상?레스토랑에 가서
하와이피자를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고 가격대비 양이 굉장히 많았다. 

바깥쪽에 앉아서 노을을 감상하며 먹을 수 있었는데 꽤나 좋았다. 

밥을 먹고 나오니 레스토랑앞이 떠들썩 해서 가보니 외국인들이 불쇼를 하고 있었다.
적당히 보고 들어와 휴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