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오고 싶었던 모알보알 여행을 연휴를 맞아 계획하였다.
중간에 그부분에대하여 약간 후회하였지만...
아고다를 통해 숙박을 예매하였는데 할인률이 그다지 높지 않고 막상 와보니 가격에 비하여 방이 별로였다.
지난 말라파스쿠아 여행이후 무작정 떠나는 여행의 재미를 느끼고 자신감이 붙었었는데 이번엔 조금 알아볼걸 싶었다...
일단 일곱시에 모알보알행 버스(bato balily)가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일곱시 십오분쯤 학원앞을 지나간다는 정보를 믿고
학원앞에 삼십분까지 있었으나 버스를 잡지못하였다.
까짓꺼 늦어야 한시간 더 늦는건데 뭐,..라고 생각하며 남부터미널로 택시타고 출발했는데 상상할수 없을 만큼 많은 필리핀사람들이 있었다.
이유는 휴일이었는데 이 휴일엔 한국의 추석이나 설날같이 고향으로 돌아가 시간을 보내는 게 일반적이라고한다....
숙소만 예약안해놨으면 무르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쩔수 없다.
필리핀 사람들이 다하는데 나라고 못할까 싶어 기다리기로 하였다.
생각보다는 빨리 세시간쯤 기다려 버스를 탓는데 에어컨 버스도 아니었거니와 옆에는 닭을 데리고 탄 아저씨가 있었다.
도대체 다이빙가서 얼마나 멋진걸 보려고 이리 액땜하나 싶었다...
어찌어찌가는데 도로사정도 썩좋지 않아 두시간 거리를 세시간 반만에 왔다...
도착하자마자 오토바이를 타고 숙소로 이동...숙소역시 실제로보니 실망.
어쨋든 그당시 상태가 그런것에 개의치 않을정도로 달관하고 있었다.
짐을 대충 풀고 다이빙샵 조인을 위해 나와봤는데 거리가 참이뻤다. 길거리엔 온통 외국인들 뿐이고 꽃들이 아름답게 펴있었다.
다이빙샵들 몇군데를 돌아보니 로컬샆처럼 보이는 보통의 다이빙샵들의 오너가 유럽인이라 일회다이빙 비용이 생각보다 높았다.
마지막으로간 오션블루라는 한인샵이 가격이 가장 저렴해 그곳을 컨택하였고 한시간쯤후 스노클링과 비치다이빙을 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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