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돈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용돈이 얼마나 드는지에 대해서 질문이 가장 많은거 같은데,
아마 대답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대답했을 겁니다.
쓰는것마다 달라요..

-_-;;

짜증나시는건 이해하지만 그렇게밖에 말할수 없는건
정말 뭘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화폐

 

하지만 꼭 써야하는 몇가지는 넣고 본다면 20만원 이내로 쓰기도 사실 버겁습니다.

** 생활에서 지출해야 하는 것들

1. 각종 용품
- 비누, 치약, 칫솔, 샴프등등 이런 욕실제품들은 무조건 직접 구입.

2. 각종 먹을거리

 

- 집에서 지내다고 온 분은 아마 깜짝 놀라실겁니다.
여기에 오면 과일 하나, 과자 하나, 뭐든 하나하나 구입해야하는데
사람이 밥만 먹고 살수 있는것도 아니구,..
생각보다 그 돈이 만만치 않게 듭니다.
더더군다나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간식사먹고 그런 분들도 많은데
살찌는걸 떠나서 돈이... 부담이 꽤 될꺼라는거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3.옷, 기타 물건들
- 옷은 여기 오면 아무도 사게 될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여자분들 그건 오산입니다.ㅋ
여기 오면 비치에서 입을 수 있는 예쁜 드레스가 사방에 널려 있고
특히나 올때 공부만 해야지 생각하고 온(저도 그런 몹쓸 생각을-_-) 분들은
옷을 구입안할수가 없게 됩니다.
주말에 놀러도 가고 그래야 하는데 옷의 상태들이 이러니 하나하나 구입하게 됩니다.
대신 바지나 티셔츠 같은건 한국에서 구입해오시는걸 추천합니다.
확실히 질적으로 여기 별로 안좋습니다.
디자인도 입고 다니기 편하시지 않을겁니다...-_-;;
대신 오셔서 원피스는 몇벌정도 구입할꺼라는 생각을 미리미리 하시고 오셔야 하며
기타, 가방이나 모자 같은것도 한번씩 놀러가서 잊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한번씩
다시 구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개인컵부터 접시같은것도 자기가 필요하면 따로 구입해야 하니까
그 부담도 장난 아니겠죠??
은근히 살게 만하고..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ㅠ
말씀드리건데 나한텐 필요업다 보다는 좀 여유있게 지출비용을 잡으세요.

4. 에어컨비
-대체로 500페소에서 1000페소 사이로 내게 됩니다.
요즘은 좀 더워서 에어컨을 거의 틀어놓고 살다시피 해서 좀 많이 나올겁니다.
에어컨비 얼마 안된다고 하지만, 페소의 가치로 여기서 살게 되면 그 돈이 결단코 작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1페소가 25원이라서 그냥 처음엔 웃으면서 별거 아니지 이러지만,
여기서 페소로 계산하면서 살다 보면, 그게 아니란걸 금새 아실겁니다.
중요한건, -_-;;; 당장 페소로 계산하니까 나중엔 100페소도 엄청 비싸게 느껴집니다...ㅋ

** 꼭 지출해야 하는것들.

1. 기숙사 보증금
2. 비자 연장비
3. 학원 책구입

처음에 기숙사 보증금 내고, 비자 연장비 내고, 책까지 구입하는데 거의 15만원 ~ 20만원정도를 썼습니다.
3개월 있으시면 비자 연장비를 두번 내야 한다는걸 아시죠? 제 생각엔 학원책 기타 다 지불하려면
충분히 25만원에서 30만원선은 잡아두셔야 합니다.
기숙사 보증금은 나중에 방에 문제가 없으면 돌려주지만, 당장은 내야 하는 돈이니 부담이 좀 있습니다.
가장 적당한 돈은 오실때 30만원정도 가지고 오시는거 같습니다.
달러로 30달러에서 40달러 사이로 가져오시면 정착하시는데 크게 부담은 없으실듯 합니다. 

 

** 궁금해 하시는 것들.

누군가 물으실때 뭐는 얼마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하시는데,
그거 정말 대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여기가 싸긴 싸지만, 싼 물건의 질은 너무 않좋아서 한국인이 쓰기 어렵습니다.
휴지만 하더라도 가장 비싼걸 사서 쓰는데, 그런데도 양도 너무 작고 전체적인 질도 않좋습니다.
한국인들이 비싼걸 쓰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습니다.
치약도 너무 싼건 냄새가 독특하고, 비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거의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들을 사용하는데 그러니 당연히 비쌉니다.

가장 먼저 봐야 할건 제 생각에 스타벅스 가격이 아닐까 합니다.
스타벅스는 세계적인 회사이니만큼 그 나라에 맡는 가격으로 팔고 있으니까요.

 

 

 

여기 스타벅스에 기본적인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가 90페소입니다. 1페소가 25페소일때는 2250원정도였지만
지금 엄청난 폭등으로 비싸지고 있으니까.... 가격을 조금 더 높게 보는게 맞습니다.
우리나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가 제 기억으로는 3500원에서 4000원선이었던거 같은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보면 그렇게 싸지 않은게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어떤 어학연수 나라보다도 싸다고 말씀드릴순 있지만,
제 개인적은 체감으로는 결코 싸지는 않습니다.
거의 한국에서 쓰는 용돈과 같은 돈을 혹은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으니까
한국에 비해서 싸진 않습니다.
하지만 타 국가를 생각해 보면 엄청 저렴한 가격인건 저도 인정합니다.
저도 연계연수를 준비중이고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 얼마정도가 드는지를 항상 체크해 보는데
이 정도 가격으로는 어림도 없을겁니다.
예전에 아일랜드를 알아봤을때, 한달 교통비만 10만원이 넘게 든다고 들었습니다.

자기 스스로 여행 다니는 횟수를 제한하고
놀러가는것보다는 공부에 포커스를 맞추면
돈은 분명 적게 들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원안에서 드는 돈은 간식비와 기숙사 보증금, 비자연장비 정도밖에 없으니까요.
저는 각자 자기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고 오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전, 주말에도 학원안에 앉아서 책만 볼 생각으로 온 것이 아니고
주말엔 밖에 나가 사람들과 이야기도 해보고
친구도 만들어 보고 그러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돈이 어느 정도의 예상범위를 넘어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시기 전에 명확한 자기 목표설정이... 어느때보다 시급하단 생각을 이제야 한...ㅋㅋ
jean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