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들과 함게 산토리뇨에 다녀왔다.

셀크에서 12시쯤 기숙사를 나와서 가이사노 근처에서 지프니를 타고 산토리뇨로 향했다.

한번에 가는 지프니가 바로 없어서, 중간정도까지 다른 지프니를 타고가다가

다시 갈아타서 산토리뇨 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산토리뇨에 딱 도착했을 때의 느낌은 아기자기하고 너무 섬세하고 귀여운 공간이였다.

입구부터 많은 꽃들과 나무들이 있어서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 또한 굉장히 여유로워 보였던 것 같다.

나는 일요일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완전한 관광지만은 아니고 실제로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관광으로 온 현지인들도 꾀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산토리뇨자체가 엄청 크지는 않지만, 굉장히 섬세하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았다.

색감이라던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사진을 마구 찍고 싶게 만들었던 것 같다.

 

길에서는 초를 파는 상인들이 정말 많았다. 이유는 입구 쪽에 빨간색 초를 켜서 의식을 하는 곳도 있고,

마젤란 십자가 앞에 초들을 두면서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는 듯 했다.

실제로도 초를 켜서 기도하는 필리피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나는 직접 사서 해보지는 않았지만,

종교가 같은 분들은 한번쯤 경험해봐도 좋을 것 같았다.

 

마젤란 십자가와 산토리뇨 성당을 바로 앞에 붙어있다.마젤란 십자가를 구경하고

앞쪽으로 나오니 바로 산토리뇨성당이 있었다.

산토리뇨 성당은 정말 크고, 사람이 정말 많았다.

 

마치 그림속에서 보는 듯이 굉장히 화려하고, 웅장했던 것 같다.

산토리뇨는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는 아니지만, 필리핀에서 한번쯤은 가서 구경하면 좋은 경험이 될 법한 곳이다.

무언가를 많이 기대하고 간다면 너무 작아서 실망하겠지만,

정말 분위기나, 이곳에 풍습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 가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