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시티투어>
4월초에 필리핀의 긴 연휴가 시작되었다.
다들 막탄이나 보홀 리조트에 갔지만 요즘 더위를 너무 탄 탓인지 금방 지치는 체력에
이번 연휴는 건너 다음기회에 리조트에 머물기로하고 하루코스면 충분한 세부 시티투어를 하기로 했다.


루트는 산토리뇨성당 > 마젤란십자가 > 산페드로 요새
이하 다른 도교사원이나 비버리힐즈, 탑스힐 등등 갈곳은 많지만
천천히 한곳한곳 둘러보기로 하고 나의 필리핀 첫 공휴일은 저 세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관광지를 방문전 알아햐 할 것은 연휴기간에도 개방이 되냐 안되냐 확인하는 것.
인터넷에 검색하면 잘 나와있다.

펠라2에서 택시잡고 우선 산토리뇨성당으로 향했다.
160페소정도가 나왔고, 성당으로 향하는 길은 평소와 사뭇다른 풍경에 설레고 신기했다.
기사님이 정문앞에 내려주셔서 안전하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관광지 주변은 항상 조심하라는데, 풍선이나 기념품 강매하려는 사람들, 또 구걸하는 아이들....무척 많았다.



어쨌든 들어가서 성당의 웅장함에 감동받고..
성당을 나와 마젤란 십자가를 보려는데 하필 보수공사중.
산페드로 요새는 걸어가면 15분 거리지만 안전상 택시를 타고 50페소에 갔다.
매번 몰에만 놀러갔지 이런 세부의 풍경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 다시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들이었다.

<보홀 여행기>
세부에서 연수를 하다보면 세부이외의 주변 섬들을 여행하게 될것이다.
이번 여행으로 계획한것이 많은 액티비티를 갖고 있는 보홀여행이다.
사실 카모테스랑 많이 고민했는데, 휴양보다는 액티비티를 더 즐기는 편이라
선택한 보홀. 배치의 도움으로 현지 여행사끼고 편히 여행다녀왔다.
유명한 초콜릿힐, 나비농장, 뱀농장, 로복강런치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전부 즐기고 리조트 1박해서 4천페소도 채 되지 않는다.


여행 중간중간 소나기도 오고 했지만 덥고 꿉꿉할 법도 한데 공부를 떠나 여행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이고, 친절한 사람들을 만나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고,
한국에서 보기 힘든 연분홍빛 노을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정도이다.



보홀여행을 마치고 쉴겸 필자라운지를 들렀는데
여러 액티비티가 추가되고 특히 카모테스 1박2일도 생겼던데,
혼자 여행 진행하고 계획짜는것도 여간 쉬운일이 아니니 필자를 통해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