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나만의 공부방법

어느덧 세부 어학연수를 시작하고나서 처음 치룬 시험.
스피킹을 제외하고 시험 난이도는 레벨과 관계없이 똑같았다.
첫술에 배부르랴는 말과 같이 제일 처음 치룬 테스트와 별 차이 없지만,
그나마 약간의 향상이 보여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애초에 영어를 놓은지 오래되었고,처음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왔기때문에 이것저것 부족한점이 많았다.
그래서 한국에서 가져온 동영상 강의와 한글로 된 그래머인유즈가 아주 유용했다.
수업이 끝나고 셀프스터디 시간에 한국어로된 동영상 강의를 보면 수업시간에 더 빠른 이해를 도와줬다.


또, 티쳐들이 보통 보드에 필기를 많이 하는데 그거 다 일일히 적을 시간 없다.
적을 시간에 한두마디 더 하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티처가 적어주는 필기들은 사진으로 찍어두고 셀프스터디 시간에 복습겸 옮겨 적는다.



하도 귀가 얇아서 3달은 지루하다는 말에 딱 10주 등록했는데 4-6개월 등록할걸 후회된다.
여기서 연장하고싶었지만 캐나다발권도 이미 끝난상태고 입국기한이 있어서 워킹끝나고 다시 돌아오기로했다.

아무튼 내가 이렇게 10주가 짧다고 생각한 이유는 영어공부를 하기에는 '달'의 개념이 엄청 짧다는것이다.
어쨋든 영어공부를 하기에는 남은 한달이 너무나도 짧게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요즘 많이 나태해졌다.
수업빼먹어도 그리 엄격하게 제재가 없어서 특히 아침수업은 자주빠지고 오후 셀프스터디도 참석 안하곤한다..-.ㅜ

아무래도 날씨가 완전히 더워진탓도 있는 것 같다.
초반에는 전과목 예습은 꼭 해갔는데,이제는 남은기간이 얼마 남지 않고, 내게 필요한 과목 먼저 더 집중해서 공부하기로했다.
나는 당장 회화가 필요한 생활을 캐나다에서 해야하기때문에 스피킹수업은 꼭 빠짐없이 참여하고,
티쳐에게 문장을 꼭 고쳐달라고 요청한다.
또, 작문 숙제는 꼭 해가고 숙제에 대한 첨삭을 해줄때 몰랐던 부분을 꼭 다시 확인한다.

앞으로 남은기간의 공부계획은
1. 출석 100%도전
2. 보카만 외우지 않고, 보카를 이용해 작문해보기
3. R L P F 발음 교정하기
4. 티쳐들과 더 많은 대화하기
이렇게 남은 한달을 보낸다면 적어도 캐나다 이민국 들어갈때 말더듬이는 되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