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날 배치메이트의 생일이 있었다. 셀크에서 축하하는 첫 생일이었다.
우리 배치들이 다들 술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생일 당사자가 소소한 병에 걸려 있어 밖에 나가지 않고
셀크 식당에 모여서 과자와 과일, 음료수, 빵을 이용해 파티를 하였다.



평소에도 한 번 씩 이런 식으로 다들 모여서 과자랑 음료수랑 들고와서 이야기는 나누기 때문에 크게 다른 것은 없었지만,
생일이기 때문에 자리배치에도 신경을 썼다.

이번주는 홀리데이가 무척이나 길어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4일 동안 쉬는 날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계획을 세워 놓았기 때문에 문제 없는데 오늘과 내일은 아무런 계획이 없어서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중이다.
그래도 어제 저녁에 생일 파티라도 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즐거웠다.
배드민턴도 치고 가든에서 이야기도 나누면서 늦은 시간까지 같이 시간을 보냈으니.

필리핀은 한국에 비래서 과자들이 상당히 싼 편이기 때문에 이런 과자 파티를 하기에 부담스럽지도 않다.
물론 단점은 과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저걸 다 먹기는 힘들다.
먹다보면 질리기도 하고. 필리핀에서 가장 맛있는 과자 브랜드는 오이시이다.
일본말로 맛있다라는 의미인데 일본인이 사장일 것이라고 생각되는 브랜드다.

필리핀에서 생활하다 보면 공간도 한정적이고 해외다 보니 주변 사람들과 엄청 빨리 친해진다.
그리고 대단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인맥을 쌓기도 좋다. 인간관계를 잘 관리하는 사람들은 큰 문제 없이 생활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