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로 오기전에 짐을 챙긴다고 챙겼는데 미처 챙기지 못한 것들이 세부에오니 생각났다. 

그래서 한국에서 필요한것들을 택배로 받았다.

세부우체국택배는 door to door 배송이 안된다는 정보를 들어서 해외배송전문업체를 이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한업체에서 내용물중 과자가 세부에서 수입품이기 때문에 접수를 받아 줄수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다른 업체를 알아봤는데 그 업체는 전 업체보다 

더 비싼 가격을 요구해서 어쩔 수 없이 우체국 택배 EMS를 통해서 택배를 보내기로 했다.

10kg미만 택배는 5만 6천원정도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로 택배 배송을 할수있다.(자세한 사항은 우체국 홈페이지를 참조)

 

EMS조회 결과 지난 2월 17일 한국에서 우체국을 통해 발송한 택배가 2월 23일 세부우체국에도착했다. 

직접 우체국으로 찾으러 가야하기 때문에 펠라 매니저분들께 여쭤보았더니 

조회결과에 도착했다고 떳을지라고 실제로 세부우체국에서 분류가 끝나지 않았으면 없다고 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했다. 

 

한번에 가서 찾은 사람이 있는반면 두세번 우체국에 가서 찾은 사람들도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세부우체국에 도착했다는 조회결과를 받은 월요일에 당장 찾으러 가지 않고 금요일에 찾으러 가기로 했다.

미리 매니저님한테 우체국에 택배를 찾으러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수업결석시 받을 수 있는 패널티를 받지 않도록 처리해주셨다.

 

1교시를 마치고 세부우체국으로 출발했다. 우체국에 가는 교통수단은 택시를 이용했다.

세부우체국은 산페트로 포트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잉글리시 펠라 2캠에서 택시타고 4~50분 정도 걸렸던것 같다.

세부우체국은 한곳뿐이라 기사에게 세부 POST OFFICE로 가달라고하면 알아서 운전해준다.

우체국에 택배를 찾으러 가기전에 운송장에 있는 송장 번호와 여권사본과 택배찾을 때 필요한 돈을 준비해서 가면된다.

 

우체국에 도착해서 창구 13번에 가서 송장 번호를 보여주면 세부우체국에서 부여한 내 택배번호를 알려준다.

알려준 번호를 가지고 W-30 PARCEL POST창구로 가면 된다. 대기자가 있으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내경우에는 한시간 정도 줄서서 기다린것 같다.

 

내차례가 다가오면 13번창구에서 알려준 번호와 여권사본을 보여주면 내 짐을 찾아 준다.

거기서 보관료로 115페소를 내면 우체국직원이 종이에 뭘 적어주면서 17번창구로 가라고 한다. 

종이를 가지고 17번 창구로 갔더니 똑같은 서류 두장을 적으라고 한다.

 

서류에는 보내는사람이름과 주소 받는사람의 이름과 주소를 영문으로 똑같이 적으면 된다.

그리고 다시 151페소를 내면 영수증을 준다. 

그 영수증을 들고 다시 W-30 PARCEL POST창구로 가면 아까 찾아온 내짐을 나에게 전해 준다.

 

내 짐을 찾아서 다시 잉글리시 펠라로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 

우체국에서 택배를 찾는다면 오전일찍 가는게 좋을것 같다. 

오후에가면 대기자도 많아 질것같고 그만큼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지니 말이다.

그리고 점심시간은 피해서 가는것이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다.

택시비는 잉글리시 펠라에서 우체국까지 220페소 우체국에서 잉글리시 펠라까지 200페소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