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하루 일과

 

오늘은 CNN어학원 주변에서 도보로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과 킬링타임용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맨날 일정한 시간과 일정한 양을 공부하면 좋겠지만, 역시 몇 주간 지내다보니 슬럼프가 오게됩니다. 

그래서 공부도 안 되고 피곤하며 필리핀에서 있었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곤 하죠.

 

정말 별에 별 잡다한 생각이 다 듭니다.

그래서 일단 나갔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처음으로 향한 곳은 헬스장이었습니다.

 

저는 1300페소를 주고 헬스장을 한달 끊어 놓아서 정회원이었기 때문에 일요일은 제외하고는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달려서 모든걸 잊어야지라는 마음으로 30~40분정도 운동을 하고 샤워까지 마치고 나왔습니다.

이번엔 뉴요커를 상상하며 스타벅스와 시애틀이라는 큰 2개의 카페가 있는데 

저는 시애틀에 들어가서 녹차라떼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170페소 정도, 한국에서 시켜먹는 거랑 비슷합니다.

에어컨도 시원하고 와이파이도 빵빵하고 뭔가 여유를 즐기기에 딱이었습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여유를 즐긴 다음에 기숙사로 향하려다가 기숙사 근처에 있는 마사지샵에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400페소이고 계속 구부정한 자세로 공부를 하다보니 제 몸이 많이 안 좋아졌다라고 생각되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1시간정도 마사지사분이 마사지를 해 주시고 가격에 비해서 괜찮은 편입니다.

 

그렇게 기숙사에 들어와서 다시 공부를 할 계획이었지만, 기숙사 친구의 달콤한 술 한잔의 유혹을 못 이겨내겠더군요.

그렇게 다시 기숙사에 들어온지 30분도 안되서 다시 Jay J라는 술집으로 갔습니다. 

필리핀에서 술을 마시면 좋은게 굉장히 쌉니다. 정말 많은 안주와 많은 술을 먹었다고 생각하고 

계산을 하면 보통 1인당 200~300페소 정도 내면 술값이 해결됩니다.

 

200~300페소는 5000~7500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2~3만원으로도 부족한게 술 값인데 참 좋더군요.

그렇게 힐링이라는 명목 하에 무의미하게 토요일을 보내고 저는 또 이렇게 글을 쓰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어학연수생분들! 힘내서 공부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