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새벽에 떨어져서 오자마자 정리하고 씻고 겨우 두 세시간 자고 일어나서 레벨테스트를 친 것 같네요... 

아침 9시에 모여서 레벨테스트를 쳤어요 레벨테스트는 그래머/리딩, 리스닝, 스피킹 이렇게 해서 점수를 매기고 레벨이 나뉘는데요 

레벨은 시간표 밑에 나와있는 것처럼 basic-upper basic-pre intermediate-intermediate-advance 이런 식이에요 

 

한국에서 더 많이 공부를 안 해온 게 후회는 되는데 뭐ㅎ...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되니까........... 

그래도 문법 한 권 정도는 공부를 하고 오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게 그래야 어느 정도 문장을 만들면서 말을 할 수 있으니까.. 

저도 솔직히 조금은 공부를 해왔지만 첫날 수업에선 문장보단 그냥 단어 던지기를 더 많이 한 것 같네요.. 

 

티처들이 이해하는 게 신기할 정도로..ㅎ... 단어도 더 안 외워서 온 게 후회됩니당ㅠㅠ.... 

시간표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정해서 왔던 플랜에 따라 일대일/그룹 수업 갯수가 바뀌는데 

보통 저희 학원은 퍼블릭ESL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그래서 1:1수업 4시간, 그룹 3시간, 제 시간표에는 없지만 다섯시에 시작하는 스페셜 클래스까지 총 8시간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첫 날 테스트를 치고 나서 그룹 수업을 정하는데 그 그룹 수업 정한 것과 레벨에 따라 시간표가 짜여집니당 

 

신입생 같은 경우는 첫 주는 티처를 바꿀 수 없고 2주째부터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아 티처 바꾸는 건 매주 금요일에 가능해요 오자마자 필리핀 공휴일이 껴서 

겨우 이틀만 수업을 해 봐서 뭐가 좋고 나쁜지 확실히 판단하기가 어렵긴 한데 장단점이 티처들마다,

 그룹 수업마다 다 있어서 역시 바꾸더라도 한주는 더 해보고 봐야할 것 같네요ㅎ 

 

저는 그룹 수업을 CONVERSATION, CNN, COMPOSITION 이렇게 듣는데 

CONVERSATION 수업은 캐네디언 티처와 함께 해서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고 

이 수업은 아마 고정인 걸로 알고 있어요 

 

세 개 중에 이 수업은 고정, 나머지 두 개가 선택인 걸로... 

CNN은 굉장히 나긋한 티처가 해 주시는데 솔직히 CNN으로 수업을 해서 어려운 부분도 많고 모르는 단어도 꽤 있고... 

수업 방식이 저랑 잘 안 맞나 싶기도 해서 바꿀까 고민 중이에요 

 

마지막 COMPSITION은 하루는 idiom을 배우고 그걸로 서로 문장을 말하면서 대화하고,

다음 날은 어제 배운 idiom을 몇 개씩 합쳐서 스토리를 만드는 걸 하는데... 

저는 딱 이틀했는데 역시 문장을 제대로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더라구요ㅠㅠ... 

 

그래도 힘들지만 재밌기도 하고 티처가 되게 깔끔하게 잘 가르쳐 주시고 

말하시는 스타일이나 가르치는 스타일이 좋아서 이 수업은 계속 들을 생각이에요ㅎ.. 

 

아마 한 번 더 수업 관련 글을 쓰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은 저는 대부분은 만족하는 편이에요... 

그룹도 그룹이지만 특히 일대일 티처들이 유쾌하고 재밌는 티처들도 많고 

제가 어린데 또래도 있어서 즐겁게 엄청 웃으면서 수업을 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