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의 기숙사이다.
1인실 2인실 3인실이 있는데 1인실이 가장 비싸고 3인실로 갈수록 가격은 저렴해진다.

나는 친구와 같이 와서 3인실을 선택했는데 처음엔 다른나라 국적의 룸메를 원했는데
한국인 룸메가 왔다.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만일
다른 국적의 룸메가 왔다면 언어가 안통해서 억지로라도 영어를 써야하니까 영어실력은 늘엇을것같지만
의사소통과 문화차이때문에 조금은 지내기 힘들었을것 같다. 나에게는 지금 룸메가 더욱 맘에든다.

세명의 기숙사로 배정받은곳은 가족실이라 셋이 쓰기에는 넓고 좋았다.

일주일에 두번 헬퍼가와서 룸을포함한 화장실까지 깨끗이 청소해 주고 가신다
매우 만족하고 있다.

책상과 침대가 나란히 붙어 있고 수납할수있는 수납장도 여러곳이라 매우 좋았다.

에어컨도 물론 달려있고 옷장과 행거도 넉넉해서 좋았다.

여자들이 사는방이라고 모두 깨끗한것은 아니다. 오히려 남자기숙사보다 더 지저분한것같다.ㅠ

우리는 자주 몰 마켓에 나가 장을 봐오는데 항상 저렇게 식량이 두둑히 들어가 있다.
필리핀에 한국인들이 사는 비율이 높아서 그런지 왠만한 크기의 마트에 들어가면 한국라면들이 있다.
필리핀 라면은 대부분 닭육수? 특유의 고소한 맛이나서 한국라면만 먹던 한국인입맛에는
그다지 맛있지 않다 또한 필리핀 라면은 매우 조그마하다. 그래서 필리핀 사람들이
날씬한가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