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닷컴의 mini--필리핀어학연수만 11년차의 베테랑

저는 연수 기간 동안 2 번 정도 여행을 갔다 왔는데요, 이번 연수 일기에선 카모테스 섬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카모테스 섬은 세부 섬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고구마를 닮았다고 해서 카모테스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카모테스 섬은 세부 섬에서 비교적 가까워서 현지인들에게도 관광지로 인기가 많답니다.

세부 시내에서 항구까지 약 30분 가량 걸리고요, 배를 타고 2시간 정도 가면 카모테섬에 도착한답니다.
처음에는 통통배를 타고 섬에 간다고 해서 약간 걱정했지만,
알고 보니까 한국에서 진도 갈 때처럼 큼직한 배를 타고 가는 거더라구요ㅎ
또 카모테스 섬은 세부와 달리 아직 도시화가 되지 않은 곳인데요,
관광을 위해 개발된 일부 휴양지를 제외하면 정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답니다.

그래서 카모테스는 두 가지로 유명합니다. 바다와 하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카모테스 섬의 바다는 정말 맑고 깨끗한데요,
바다 냄새도 심하지 않아 민물 인줄 알고 마셨다가 배탈 날뻔 했습니다 ㅋㅋ.
이런 아름다운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시거나 스노쿨링을 즐기면 지상 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저녁에 날씨가 좋지 않아 카모테스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정말 아름답다고 하는데, 다른 분들은 꼭 봤으면 좋겠네요ㅎㅎ
카모테스에서 유명한 다른 엑티비티는 동굴 호수와 호수가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동굴 호수는 막 그렇게 대단하진 않습니다.
다만 동굴이 생각보다 깊고 물이 깨끗해서 물놀이 하기는 좋았어요. 하지만 카모테스의 호수는 정말 좋습니다.
호숫물은 바닷물 처럼 그렇게 깨끗하진 않지만, 한강보다 훨씬 깨끗합니다 ㅋㅋ
호수에선 카약을 빌려서 탈 수 있는데 정말 재밌답니다.
호수도 엄청 넓어서 저렴한 가격에 카약킹을 즐기실 수 있어요!
가격은 5인 기준으로 1인당 4000페소 정도 들었습니다. 방은 2개 빌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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