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티쳐들과 함께 얼마 안 남은 졸업을 위해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제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티쳐로

비록 나이는 저보만 6살이나 어리지만 정말 친구같은 좋은 선생님이었기에 항상 식사를 한 번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친구 아미와 다른 한국 배치메이트들과 다른 티쳐들이 함께 가서 택시를 두대로 나누어 타서 갔습니다.

라이프세부에서는 아이티 파크까지 20분 정도 걸리지만 교통체증이 한 번씩 심해서 30분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교통 체증을 워낙 싫어하는 까닭에 멀리 식사를 하러 잘 가지 않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서 블루엘리펀트는 레스토랑으로 서양식 음식만 파는 것이 아니라 필리핀 전통 음식도 많이

팔기 때문에 서양식도 먹고 필리핀 음식도 다양하게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도 그렇게 까지 비싸지는 않아서 어느정도까지는 만족을 하시고 오실수 있습니다. 저희는 족발튀김이랑 립 2개 그리고 나물,

갈릭 라이스 3개 , 데리야끼 2개 , 망고세이크 7개를 시켰지만 2600페소가 나와서 크게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티쳐들이랑 식사를 하러가면 비용은 주로 학생들이 계산합니다. 티쳐들은 월급 사정상 식사 한번에 300페소씩 쓰기에는

부담이 많이 되기때문입니다. 많은 티쳐들이 생활비와 가족 생계비를 벌고 있기때문에 가능하면 학생들이 부담 안되는 선에서

내는게 좋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학교 근처에 있는 콤비니로 움직였습니다. 콤비니는 라이프세부 학생들이 저녁마다 술을 먹으러 자주

오는 곳으로 제 2의 고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티쳐들도 식사를 하거나 술을 먹으러 자주 옵니다.

특히 금요일에는 졸업식이 있던 날이기 때문에 라이프 세부 절반을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