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 달간의 어학연수가 거의 끝이나고 6일 뒤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탄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아쉬운 마음도 달랠겸 친했던 배치메이트 언니들과 셋이서 여행을 계획했다.

처음에는 보라카이 정도를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싱가폴 항공권이 엄청 싸게 나와서 급 싱가폴로 계획을 세웠다.

학원에 싱가폴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먼저 싱가폴에 다녀왔던 분들한테 숙소도 추천받고 루트도 추천을 받아서 쉽게쉽게 계획을 짤 수 있었다.

싱가폴은 정말 교통체증도 없고 확실히 쾌적한 느낌이 컸다.

지하철도 엄청 쉽게 되어있어서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그리고 지하철역 자체가 엄청 쾌적하고 넓어서 좋았다.

싱가폴 자체가 워낙 작은나라여서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지하철 안타고 역에서 역으로 걸어다녀도 힘들긴 하지만 가능했다.

 

 

우리가 3일 동안 이용했던 게스트하우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환경도 쾌적하고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조식도 준비된걸 우리가 알아서 먹고 치우면 되는거라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조식을 먹으려고 북적거렸다.

우유랑 같이 먹고 싶었는데 싱가폴 우유가 비리고 맛이 별로였다.

 

 

싱가폴 여행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당연히 유니버셜 스튜디오다.

진짜 크고 놀이기구도 다양하고 사람도 엄청나게 많았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는 익스프레스티켓이라고 따로 추가적으로 이 티켓을 끊으면 줄을 다 안기다리고 우선통과를 할 수 있다.

물론 가격이 거의 입장권을 하나 더 구입하는 값이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는 줄을 150분 동안 기다리기도해서 차라리 돈을 더주고 구입하는게 효율적인 것 같다.

150분짜리 놀이기구 줄도 이 티켓이 있으면 10분 이하로 기다리고 탈 수 있었다.

익스프레스티켓 덕분에 반나절만에 놀이기구를 다 탔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외에도 싱가폴 구석구석 엄청 돌아다녔다.

자유여행이라 걷는 시간이 많아서 힘들긴 했지만 정말 재밌었다.

이제 6일 뒤면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그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