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몸을 이끌고 자는중 새벽부터 비가오더니 다음날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불안하긴 했지만 일단 밥은 먹어야 하니 숙박비에 포함된 조식서비스로 

 

토스트에 계란 베이컨이 나오는 아침을 먹고 

 

전날부터 우리에게 인사하던 눈이 똥그랗고 귀여운 숙소 딸래미랑 놀아주다가 근처 해변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이곳은 하얀 산호모래와 작은 산호조각들로 해변이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강한바람을 만나면서 그 모래가 다리를 때리는데 그 따가움이란...;;

 

하지만 야자수와 함께 바나나잎으로 만들어진 집들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는 정말 작은 보라카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습니다. 

 

하와이에 가보진 않았지만 약간 하와이 같은 느낌? ㅎㅎ

 

 

예쁜 조개껍데기도 줍고 해먹에서 쉬기도 하고 그네도 타고 놀다가 

 

날씨가 점점 심상치 않아져서 결국 짐을 싸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와 높아진 파도에 이미 큰배 운행이 끝났다며 따로 배를 렌탈해야한다고 했습니다

 

1인당 500페소라 부르는 배값을 겨우 토탈 2000페소로 깎아서 나오니 

 

또 부두까지는 작은 보트로 가야한다며 1인당 20페소를 더 내고 결국 육지로 돌아왔습니다.

 

배로 오는동안 저는 멀미 때문에 졸아서 못봤지만 일행분 말이 의하면 

 

제뒤로 배를 집어삼컬것 같은 파도가 몇 번 지나갔다고 하더군요.

 

 

 

 

 

올때는 가격이 180페소에 더 빨리간다는 말을 듣고 버스말고 벤을 탔는데 괜히탔다는 생각이...

 

한줄에 4명을 앉혀서 오는데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뭔가 정말 해외에 여행온 듯한 느낌을 받고싶거나 

 

스쿠버다이빙을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여행지 말라파스쿠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