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온 첫날부터 겁없이 지프니를 타고 다녔다.

남들이 보기엔 겁 없어보이지만 나름 안전하게 다녔다.

매연이 엄청나기때문에 마스크도 쓰고 

돈은 두군데로 분산시켜서 넣어두고 

옷차림은 거지급으로 하고 나가서 탔다 ㅋㅋㅋ

 

 

이번은 로컬마켓까지 걸어서 현지시장 구경을 하고 싶었다.

펠라내에선 술을 절대 반입금지하고

술을 마실수가 없어서

우리는 나오자마자 근처에 알아뒀던 편의점을 가서 요렇게 맥주부터 샀다.

필리핀에서의 길맥은 꿀맛이엇다.

 

 

우린 4명에서 다니는데 사진엔 3개만 ㅋㅋㅋㅋ

여튼 이렇게 걸어나가서 바나나 반송이를 10페소? 주고 사먹고

두리안, 현지에서 파는 과일들, 계란등 구경하고

빵집가서 5페소짜리 빵에 10페소짜리 콜라를 먹고

빵집갔을땐 우리가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데

직원이 좀 신기했는데 우리를 배경으로 두고 자기 셀카를 찍기에

같이 브이도 해주고 나중에 나올때는 어깨동무하고 사진도 찍고 나왔다.

워낙 평소에도 도전정신이 강한터라 가능했던 것 같다.

(티쳐들한테 얘길하니 깜짝 놀래며 그런 애들 정말 드물다더라..)

여튼 재대로 로컬마켓을 즐겼다.

 

 

메트로뱅크 삼거리에 위치한 마켓은 너무 작아서 

씨티로 나가서 놀다가 집에 돌아오면서 또 로컬마켓에 내렸다.

지프니타고 돌아가다가.. 정말 맛있어보이는 꼬치집을 발견하곤 바로 내렸다.

 

 

와... 이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엄청난 꼬치를 엄청난 매연?과 함께 팔고있었다.

우리도 이것저것 골라 담았는데 꼬치10개? 정도에 고작 100페소도 안되었다.........

2500원으로 10개를 먹은셈..

여튼 진짜 이건 미친맛이었다 ㅋ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사실 우린 이 다음날도........ 포장을 해갔다.

(이 역시 티쳐들한테 얘길 하니깐.. 배탈....... 조심하라고......... 맛은 있는데... 배탈이 아주잘난다며....)

여튼.. 이 꼬치사진보니깐 또 그때 먹었단 맛이 생각나서

나가서 사먹고싶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