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간시티는 우리배치메이트들이 리틀 보라카이에서 돌아오는 날 잠깐 들린 도시이다.

사실 밤에 봐야 가장 아릅답다고 하는데 우리는 오는길에 들려서 낮에 관광하게 되었다. 

 

굉장히 깨끗하고 평화로운 도시였다

관광객들도 굉장히 많았고, 사람이 살고있는 마을 이라기 보다는 관광객을위해 꾸며놓은 도시같았다.

이곳은 필리핀안에 작은 스페인이라고 불릴만큼 아름다운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약 500년간 스페인 식민지로서 현재까지 스페인 문화나 건축양식 등이 많이 남아있고 스페인 유적들이 남아있는 곳을

헤리티지 빌리지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하였다고 한다. 

 

작은 마을인지라 우리는 깔레사라는 작은 마차로 마을을 돌았다.

처음에는 이 마차가 비싸보여서 우리는 걸어서 이동하려고 했지만 너무 더워서 가격을 물어보니 150페소, 

 

심지어 1시간을 태워준다, 물론 한시간 내내 이동하는 것은 아니고 마부가 우리를 어떠한 관광지에

 내려주고 둘러보고 다시 말을타고

이런식으로 투어를 시작한다.  비간에 간다면 마차를 타는것을 강력추천 한다.



 

우리의 마부는 아기를 같이 태우고 일을 하는 워킹맘이었다. 애기가 너무 귀엽고 예쁘고, 이러한 상황에도 행복해 보이는

그들이 부러웠다.

카톨릭 국가답게 예쁜교회와 벨타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말 하늘이 너무 예뻤다.

리틀보라카이보다 더 설레였던 여행이었던거 같다. 여행하는동안 세미로 이동한 다른 친구를 봤는데

혼자 백팩을 매고 여행을 왔다. 굉장히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번에 나 혼자 꼭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스페인을 가보지 못했으니까 아하...이게 스페인인가......라는 의심이 조금 들었지만 사실 바기오보다

훨씬좋다 ㅠㅠ 공기도 좋고 마을도 깨끗하고 예쁘고, 기념으로 아이러브비간 티를 사고싶었지만 나의 거주지는

바기오 이므로 욕구를 가라앉히고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았다.

 

너무 아름답고 만족스러운 도심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