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언급했듯이 셀크에선 하루에 한번씩 단어시험을 본다.

 

어떻게 보면 좀 귀찮은 일이다. 내가 공부하는 단어가 아닌 시험을 위해서 단어를 공부하는 느낌도 들었다.

 

단어테스트의 단어 공부는 정규수업이 다 끝난 후 보통 셀프스터디 시간에 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시간을 오래 할애해서 열심히 외웠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뭔가 시험 만을 위해 단어공부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단어시험 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할애하여 단어를 외우고 문장을 만들고 시험 전 다급하게 다시 한번 확인한다.

 

이렇게 하니 시험 볼 때는 정답을 대부분 쓸 수 있었지만 그 다음날이 되면 전날 외운 단어는 다 까먹게 되고,

 

또 다시 시험만을 위해 그 날의 새로운 단어를 외우게 된다.

 

그런 시간들이 반복되니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단어테스트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방법은 학원에서 정해 준 단어를 그 날의 외워야 할 단어들로 스스로에게 정하고

 

시험만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공부를 위해 외우는 것이다.

 

노트에 하루하루 해당되는 단어를 적고, 실제 시험에선 5개의 문장만 적으면 되지만,

 

노트엔 10개 단어의 문장을 전부 적고 함께 외웠다.

 

시험이 끝난 다음날에도 새로운 단어를 외우며 다시 한번 전날 단어테스트에 나온 단어를 외워 주었다.

 

그렇게 쌓이고 쌓이면, 반복하게 되면 하루에 적어도 10개씩은 나의 단어가 되며,

 

시험 시간 동안도 헛되이 보내지 않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