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금요일에 저희는 필리핀에 와서 처음으로 삼겹살에 소주를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부터 아씨마트옆에 있는 돈가라는 한국식당이 맛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저녁은 정말 교통체증이 심한날이라 엘사에서 돈가까지 가는데 1시간 40분정도 걸렸습니다.

정말 답이 없는 교통체증이였습니다.

일단 돈가에 들어가니 실내가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정말 많은 메뉴가 있어서 조금 놀랬습니다.

고기만 전문으로 있는줄 알았는데 곱창,분식 기타등등 굉장히 많은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일단 삼겹살,목살 무제한으로 주문했습니다.

일인당 330패소정도? 이고 소주는 200패소로 제가 본 소주가격중에 최고로 비싼 가격이였습니다.

새삼 오로샤 소주가 싸다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무제한에는 밥과 김치찌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테이블은 고기를 구워주는데 저희는 무제한 메뉴라 그런지 안구워 줬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나온 고기가 삼겹살이랑 목살이 아닌것 같고 상태도 너무 않좋고

맛이 없어서 저희는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

그래도 다음 접시로 나온 고기는 처음고기보다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소주는 주문하면 작은 병맥주를 프리로 줬습니다.

물냉면이 정말 먹고싶어서 물냉면 하나도 주문을 했습니다.

물냉면도 막 기대만큼 맛있는 맛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습니다.

어차피 한국에서도 물냉면 전문집이 아닌이상은 대부분 공장에서 나온 면과 육수를 사용하니깐

맛없는 물냉면은 얼마든지 많으니깐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삼겹살에 소주를 먹으니깐 정말 한국에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