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 온 뒤, 매주 1박2일로 배치사람들과 여행을 갔다.
1박2일 여행을 너무 많이 갔던 터라, 이번엔 '데이트립'이라는 것을 가보자 하고 어디갈까 알아보던 중,
막탄에 위치한 'Plantation Bay'라는 리조트를 발견했다.
플렌테이션 베이는 막탄에 위치한 유명한 리조트인데
이곳에는 리조트를 포함하여 민물 수영장과 해변은 기본, 카악, 암벽등반, 양궁 등등 많은 즐길거리들이 있다.
이곳에서 숙박하는 사람들에겐 모든 것들이 무료로 제공이 되지만
우리처럼 데이트립으로 가는 사람들에게는 숙소는 제공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불편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짐보관소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샤워실도 별도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거의 6시까지 놀았던 터라, 샤워실에 사람이 없어 거의 둘이서 독차지 했다.)
사실 시간이나 돈이 넉넉했다면 우리도 아마 숙소를 예약했을 것이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2인실 1박 기준에 20만원정도 한다고 들었다.. 학생인 나에겐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이었기에..
다음에 오는 걸로...♥)
Plantation Bay는 곳곳에 리조트가 있고, 리조트 주변으로 해수욕 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아주 넓기 때문에 걸어다니면 지칠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을 걱정하지 않기 위해 이곳에는 자전거나 셔틀버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돌아다니다보면 마차를 이용하는 사람도 간간히 볼 수 있었다.
우리도 자전거를 빌렸는데 데이트립으로 온 사람들은 30분밖에 빌리지 못한다고 했다.
30분동안 내부를 다 돌아보고자했으나... 잠시 코코넛 음료수 사러 간 사이에.. 누가 타고 사라져버렸다....
어쩌피 내부에서 쓰는 거기 때문에 별도로 charge를 물지 않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잠시였지만 시원한 바람을 쐬며 타는 자전거는 정말 꿀맛이었다.
재미있게 놀고 배가 고파진 우리는 안내데스트에서 알려준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었다.
공짜로 제공되는 밥이라 별로일거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밥은 정말 맛있었다!!!
열심히 먹고 우리는 바다에서 또 놀았다.
이곳의 운영시간은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다.
너무 재미있게 놀았던 터라, 시간가는 줄 모르다 보니 시간은 6시30분이 되어있었다.
(여기 직원분들이 청소하러 오는 거 보고 억지로 끌려 나갔다 ㅠ)
'데이트립'이면 숙소도 없고 시간에 쫒겨 놀 것 같았지만 숙박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었다.
데이트립을 계획하고 있다면, 막탄에 위치한 "Plantation Bay"에 꼭 한번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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