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면서 빠질수없는게 술이다.. 한국에서도 술을 좋아했기에 필리핀에서도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이다. 필리핀의 물가가 싸서 술을 과하게 먹거나 안주를 많이 시켜서 먹거나 2 3차까지 달려도 개인당 500페소 이상은 안나오는것같다 한국돈으로 만2천원 정도?? 그래서 그런지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는걸 잘 못한다 한국에선 돈걱정때문에 더놀고 싶어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집으로 돌아오곤했는데 필리핀에선 절대그런적이없다 돈이 부족해서 돈걱정 때문에 기숙가로 돌아온적은 없었던것같다. 일로일로에서 밤문화가 발달한곳은 스몰빌이다 다른지역은 일찌감치 물을닫는반면 이곳은 유흥의 거리로 새벽까지 시끌벅적하다 오히려 한국보다 더 시끄럽다 호텔도 많이 있다 저번에 한두번 호텔에서 묵은적이 있었는데 시끄러워서 잠을 재대로 못잤다 방음시설이 약할뿐만아니라 필리핀음악.. 너~무 시끄럽다. 이나라사람은 남녀노소 클럽음악을 즐겨듣는데 신기할뿐이다. 아무튼 내가 자구자는 음식점은 스몰빌 안에있는 무비케이이다 무비케이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고 안에서 영화는 물로 노래방 시설까지 술과함께 이용할수있다 매우 저렴하여 자주 이용하고있다 술도 무비케이에서 즐길수있지만 기끔 사람구경도하고 야외에서 술을 마시고 싶을땐 파이럿이라는 바에 간다 다른곳보다 맥주값이 비교적 싸고 안주도 맛있고 싸다. 그리고 또한곳 자주 찾는곳이 고 마트앞이다 약간 우리나라로 치면 편의점앞 테이블을 상상하면 되는데 훨씬 넓다 구곳에가면 약속하지않아도 학원에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을 만날수있다. 처음엔 마주쳤을때 놀랬는데 이젠 놀랍지도 않다 생각해보니 번화가가 스몰빌 뿐이여서 마주치는건 일도 아니다. 스몰빌은 주말에 방문하고 평일에는 학원근처에있는 발렌스토어라는 상점을 이용한다 11시까지 운영하는데 편의점처럼 가게앞에서 술과 음식을 먹을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곳이지만 왠지 한국인이 나와 여자친구만 있을땐 좀 무서워서 꺼리는 장소이다 가끔 술에취한 필리피노들이 와서 찝적거릴때도 많고 많은 필리피노들이 쳐다봐서 밤에는 좀 무섭다. 학원에와서 친구들을 보내면서 보내기전엔 꼭 송별회를 한다 지금까지 2번정도 송별회를 한것같다. 많이 가까운 친구는 따로 저녁식사를 하고나서 다같이 모이는 자리에가서 술을 마시고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의 송별회에는 술자리만 초대받거나 초대못받거나 둘중 하나다.


 

한국이랑 별다를건 없지만 다른나라 사람과 같이 히는 송별회라 신기하고 재밌다. 일본인 룸메이트를 보낼땐 나도모르게 울컥했는데 타지에 와서 같이 힘들게 공부하면서 사귄친구들을 보내는거라 그런지 짧은시간에 정도 많이들고 보내면 많이 서운하다. 오늘은 유흥문화에대해서 적어봤는데 지금까지 내가 유흥비로 날린 돈이 어마어마하다 평일 외식없이 주말에만 쓴돈이 40만원정도 되는것같다.. 싸다고 막쓰니까 한국보다 더 쓰는것같아서 이제 술을 줄이기로했다. 남은기간동안 공부에 전념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