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의 휴학 기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생각한 유학. 그 중 어떤 나라를 선택할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1:1 스피킹을 할 수 있으며,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절반 정도로 저렴한 필리핀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나라를 선정한 후에 가장 고민했던 것이 유학원 선택이었는데요,
유학원을 선택하기 전에 나름대로 기준을 정했습니다.
1. 신뢰할 수 있는 유학원인가 2. 가격이 적정한가

이를 토대로 여러 유학원과 상담을 해 본 결과 1/2번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필자닷컴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상담받은 시점과 출국 시점의 텀을  한 달을 두고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날짜를 선정하고 제일 먼저 한 것은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는 일이었는데요
저는 학생이라 가장 저렴한 '에어 아시아'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싼 항공기라 그런지 좌석도 불편하고 시간대가 새벽인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출발하기 전에 예전에 토익을 보기 위해 공부했던 문법도 다시 한 번 훑어보고, 영어 말하기 패턴 책을 보면서 스피킹 준비를 했습니다. 또한 인터넷 사이트의 필리핀 유학 후기를 보면서 필요한 짐도 차근차근 챙겼습니다.

그리고 출발하는 날. 저는 밤 비행기였기 때문에 하루동안 짐을 여유있게 다시 확인하고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도착 후 첫날은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은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리스닝/라이팅/스피킹/보카&그래머 등의 테스트를 보는데요, 이 테스트에 따라서 클래스가 정해집니다.
저는 리스닝이 가장 높게 나왔고 나머지 부분들은 비슷하게 나왔는데요, 한국인들은 대체적으로 스피킹이 약한 특징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수업은 1:1 수업 / 그룹 수업 / 원어민 수업 등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저는 특히 1:1 수업 선생님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많은 대화를 해 본 결과 자신만의 소신이 있는 선생님들이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학생들에 따라 만족스럽지 않아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다만, 1:1 수업에서 말하는 것은 생각보다 더 쉽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패턴 책을 조금 공부해갔긴 했지만, 역시 70분 동안 생각을 주고받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필리핀 유학을 위해선 한국에서의 준비가 필수라는 것을 더욱 느꼈습니다.

1주일동안의 세부/라이프세부의 생활에서 느꼈던 것은 한국에서의 영어 공부가 부족했다는 점과, 선생님들이 괜찮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만약 필리핀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한국에서 더욱 철저히 영어 공부를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