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을 가다!

 

바기오에서 제일 큰 건물이자 제일 필요로 하는 sm 을 오늘은 특별한 것을 한다고 해서 가 보았다.

 

제일 밑에 층에 있는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진행 되었는데 바로 여러 가지 호박, 과일 종류를 칼로 모양을 내는 카빙을 하는 날이었다.

 

여러 가지 꽃 종류, 특정 모양, 특정 캐릭터를 칼로 파는 것이었는데 저런 것들을 어떻게 사람이 할까? 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대회처럼 시작했는데 총 12명의 사람들이 참가를 했었다. 리듬이 빠른 노래 소리와 함께 대회 참가자들은 준비한 것들을 차근차근 보여주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카빙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는데 여기 와서도 카빙이라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나라의 카빙 실력도 함께 볼수 있어서 좋았다.

 

카빙은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다. 음식에는 데커레이션이 빠질 수 없기 때문이다.



 

 

당근으로 만드는 작은 나비부터 용까지도 표현 할 수 있고 칼 몇 자루로 모든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카빙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한국에서든 여러 나라에서든 카빙을 한번 배워 보고 싶다는 생각을 더더욱 하게끔 만든 날이 오늘인 것 같다.

 

대회는 약 2시간 정도 진행 되었는데 마무리가 다 된 후에는 전시를 해서 일반 사람들도 가까이 가서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모양 한 개 한 개에 전부다 칼날이 들어 가있었고,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도 볼 수 있었다.

 

일주일에 쉬는날은 이틀이지만 하루정도 시간을 내어서 여기 왔다는 게 정말 잘 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좋은 경험 이었고, 나도 언젠가는 이런 작지만 중요한 대회에 나와서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다시 학원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