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크학원은 밥이 잘 나오기로 유명한 학원이라고 들었다. 김치도 매일매일 나오고, 주방장이 한국 사람은 아니지만, 가끔은 정말 한국음식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아침 시간은 7시부터 8시까지다. 주로 빵이나 토스트, 볶음밥이랑 햄, 죽이랑 음료가 같이 나오고 항상 잼은 배식대 위에 올려져 있어서 원하는 잼은 골라서 먹을 수 있다.

볶음밥은 주로 김치볶음밥이나 계란볶음밥이 나오는 편이고, 김치볶음밥은 사실 맛이 별로다.

하지만 빵이 맛이 있어서 아침에 간단하게 먹기에는 좋은 것 같다.

 

 

점심 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고, 식단은 매일매일 바뀐다.

저녁 시간은 5시 30분부터 7시까지인데, 식단도 매일매일 바뀌고 주로 맛있게 나오는 편이다.

파워스피킹을 듣는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고 6시에 밥을 먹으러 가기 때문에 밥이 모자를 수도 있어 걱정을 하는데, 여태까지 밥이 모자라거나 반찬이 모자랐던 경우는 한 번도 없던 것 같다.

생각보다 밥도 너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고, 김치조차도 맛있다. 주말에는 주로 나가서 먹기 때문에 가끔은 식당밥이 너무 그리울 때도 있다.

 

그렇지만 한달정도 계속해서 식당밥을 먹다 보니 조금 질리기도 하는 것 같다.

필리핀은 닭고기가 정말 많은 것 같고, 돼지고기는 솔직히 조금 누린내가 나서 가끔 먹기가 힘들다. 그래도 반찬도 맛있는 편이고 가끔은 국이 진짜 맛있어서 한국의 맛이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