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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스타크스 Date 2014-04-10 Hit 2961 추천수 0
Title MK[iloilo]-(9)두번째방문
2014/2/22
오늘은 필리핀에서 맞이하는 세번째 주말이다.
이번주는 다른 튜터한테서 초대받았다. 
그것도 가족이 있는 가장한테 받아서 좀더 뿌듯하다.
여기서는 자기가 친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자기 집에 데리고 와서 초대해서 밥먹이고 하는게 문화라고 한다.
그렇게 이번에는 중간에 로빈슨이라는 곳에서 만나서 튜터랑 같이 집에 갔다.
이번에도 지프니를 타고 가는데 생각보다 꽤걸렸던거 같다.. 우리나라로 치면 마을버스보다 더작은 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존집에 도착해서 집구경좀 하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으면서 역시 튜터집에 방문하는 여행도 꽤 괜찮은 여행인거 같았다. 돈도 그렇게 많이 안들고 
필리핀의 진짜 문화를 경험할수 있는 기회라서 더욱더 값지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나서 갑자기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더니 어디를 데리고 갔는데 가보니 닭이 엄청 많았다.
이게 뭐냐고 물으니 이 모든닭 대부분이 rooster이라고 했다. rooster은 싸움닭이다.
여기서는 자기가 키우는 닭들끼리 싸움을 붙여서 이기는 사람한테 베팅한 돈을 모두 주곤한다.
이 모든 닭들은 존 아버지가 키우는 거라고 했다. 물론 닭도 많으니 상금도 많이 따가곤 했다.
그래서 그런지 집도 좋았고 차도 있고...
어쩄든 그렇게 닭을 만나고 구경하는데 갑자기 존이 자기 닭들끼리 싸움을 시키는게 아닌가
먼가 싶어서 봤더니 싸움닭들은 어떤 닭이든 다 싸워서 이길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았다.
그렇게 나도 닭싸움에 한번 참여해보고 사진도 찍고 엄청 새로운 경험을 했던거 같다.
 
 
그러고 나서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기전에 갑자기 존이 자기 사촌집에가서 기도좀 하고 나서 밥을 먹자고 하는것이였다.
그렇게 가서 보니 존의 아버지의 형제 즉 존의 삼촌이 미국에서 일하시다가 돌아가셔서 기도를 하는 자리였다.
여기 필리핀 사람들은 거의 카톨릭을 믿다 보니 거의다 기도였다.
그렇게 기도를 하고 존의 사촌들을 만나고 나서 저녁을 먹으로 다시 돌아왔다.
저녁을 먹는도중에 존의 아버지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중에 존의 아버지가 옛날에 한국에서 일했다고 하는게 아닌가!
이게 무슨소린지 물어보니 부산과 인천 광양을 필리핀에서 오고가는 ship맨이였다고 한다.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서 존의 아버지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저녁식사가 금방끝났다.
그러고 나서 존이랑 존의 아내인 claire랑 같이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었다.
필리핀 술을 마시면서 같이 이런저런 농담도 주고받고 얘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다.
오늘도 엄청 값진 경험을 하고 필리핀 가족끼리의 끈끈한 정과 새로운 경험들이 아주 흥미로웠다.
내일은 어떤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BAGUIO (2014-04-10)
닭싸움도 구경하시고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표정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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