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의 스피킹 공부방법에 대해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석사과정을 2월에 졸업하고 9월에 박사과정을 시작합니다.
그 사이 기간에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마음에 필리핀 어학연수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필리핀 어학연수를 3개월을 통해 회화능력 혹은 발음을 현저하게 향상시키겠다는 목적 보다는 영어로 발표 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려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렇다고 발표에 있어서 회화능력이랑 발음이 아예 중요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반기문 총장님이랑 개그맨 김영철씨가 누가 영어를 더 잘하냐?
라고 물으면 발음만 듣고 혹은 회화 하는 모습만 보고 김영철이씨가 더 잘하지 않냐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어느 예능에서 두 분의 스피치를 녹음하고 (그 분들의 이름은 말하지 않음) 영어 원어민이랑 한국 사람들한테 들려줬더니 대부분 한국 사람들은
반기문 총장의 발음을 듣고 영어를 별로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했고 김영철씨가 더 잘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반면에 원어민들은 반기문총장님인지 모르지만 그 분의 스피치 내용이 아주 수준 높다고 말씀하셨고 김영철씨 보다 영어는 더 잘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희가 원어민이 아닌 이상 발음이 그들처럼 될 수가 없고, 외국분들도 우리 영어를 들을 때 일단 아세아사람 이라는 전제를 두고 듣기 때문에,
발음이 너무 심하게 나쁘지 않는 이상 원어민들도 충분이 이해하고 약간 귀엽게 받아드린다고 들었습니다.
아무튼 저의 견해는 여기 와서 선생님들과 대화가능 하는 정도의 스피킹능력에 만족하지 말고, 토플 스피킹이나 토익 스피킹처럼 어떤 주제를
갖고 제한된 시간내에 자기 견해를 잘 조직하여 정식적인 영어로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나중에 한국에서 외국인이랑 영어 회화할 기회보다도 학교나, 회사에서 영어로 발표하는 기회가 더 많기 때문에 정식적인 영어표현을
많이 연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