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하면 딱 생각나는 술이 있지요. 바로 산미구엘입니다.

전 요런 맛을 참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를 참 많이 하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산미구엘은 작은 갈색병에 든 것 뿐이었는데 여기오니 빅사이즈도 있고 라이트나 애플맛도 있네요~

 

 

특히 애플은 술 잘 못드시는 분들이 드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살짝 사과쥬스를 섞은 듯 한 맛이랄까요? 크루즈나 케이쥐비처럼 달달하니 맛있답니다. 

그리고 다른 세계맥주들도 한국의 절반 값으로 구입한 수 있답니다. 맥주값은 정말 저렴해요^^

학원근처 술집인 안덕스에서 빅사이즈 산미구엘을 80페소에 구입가능하니까요.

마트에서는 그보다 더 저렴하구요. 하지만 학원 내 주류 반입은 금지라 한 번도 사보진 않았어요. 

 

 

또한 레드홀스라는 맥주도 있는데 이건 한국에선 못 본 것 같네요. 도수는 산미구엘보다 더 세고, 맛은 살짝 밍밍한 소맥 맛이랄까? 
저희 배치들은 거의 별로라했지만 다른 배치들을 보니 레드홀스가 더 맛있다는 친구들도 있네요. 역시 술도 호불호가 강하다는^^ 

남은 연수기간동안, 기회가 된다면 못 먹어본 맛난 필리핀 맥주들을 간단히 즐겨며 보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