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kimsoj
• 작성일 : 2016-11-10
• 조회수 : 1401
• 추천수 : 0

문법 수업의 방식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 수가 있습니다.

Deductive Grammar Teaching과 Inductive Grammar Teaching입니다.

 Deductive는 우리 모두가 경험해본 전통적인 방식의 문법 수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교사는 끊임없이 칠판에 적으며 설명을 하고,

학생은 열심히 듣고 필기하고 수많은 문제를 푸는거죠.

그날의 주제인 문법의 요소와 규칙을 외우고, 쓰는 드릴에 중점이 맞춰집니다.

Inductive는 모던 문법 티칭입니다.

학생들은 처음 배우는 문법이니 당연히 완벽하게 모르지만, 시도와 실수에 중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문법의 작은 요소들이 먼저 설명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문맥과 함께 학습됩니다.

교사가 수업의 처음부터 칠판에 쓰며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문법의 의미와 규칙을 elicit 해서 끌어내야 합니다.

Deductive teaching의 장점은 속도가 빠르고, 그러다보니 시험을 대비하는 데 좋겠죠.

그러나 TTT가 너무 많고 실생활과는 거리가 멀고, 학생 입장에서는 지루하고 수동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Inductive teaching의 장점은 당연히 STT가 많다는 것이겠구요,

학생들은 실생활에서 진짜 쓰이는 방식으로 새로운 문법을 배우게 됩니다.

단점은 속도가 느리고, 준비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학생들을 통제하고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겠죠.

그리고 학생수가 너무 많은 클래스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새로운 문법의 의미를 정확하게 캐치하고 잘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역시 CCQ가 중요한데요, 문법 수업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GCCQ라고 합니다.

GCCQ는 네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Rule-based - Use/meaning은 문법 규칙에 따라 의미를 확인하는 GCCQ입니다.

두번째, Rule-based - form은 문법 규칙에 따라 구조에 대해 확인합니다.

세번째, Example-based - use/meaning은 예문을 통해서 정확한 의미를 이해했는지 확인합니다.

네번째, Example-based - form은 예문을 통해 구조에 대해 확인합니다.

이렇게 네가지의 GCCQ를 적절한 수업 단계에서 물어봄으로써 학생들이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개념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시험을 위한 영어를 강의하던 저로서는 모던 티칭의 관점에 맞춰서 학생들의 참여와 능동적인 사고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업을 구성하는게

아주 낯설고 수업 준비하기에 어렵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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