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kimsoj
• 작성일 :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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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권유로 10km마라톤에 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첨엔 10km를 뛰자는건줄알고 절대싫다고 햇는데 봉사라고 해서 finish line 포지션에 지원했어요!!

8시까지 스탠리파크의 데보니안 하버 공원으로 토요일에 모였습니당!!

자원봉사자 체크인을 하니 예쁜 보라색 티셔츠와 이름을 써서 붙일 수 있는 스티커를 줬습니다.

뒷편의 천막에서 간단한 커피와 머핀, 베이글, 사과 등도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사람들이 모이고 피니쉬라인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매일매일 비가오다가 다행히 토요일에는 오랜만에 비가 그쳐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당ㅎㅎ

그리고 나서 저희가 할일을 설명 받았는데,

결승선 지나서 오는 선수들에게 메달 걸어주고 물이나 음료수, 바나나를 주는 일이었습니다.

메달이 처음에 박스랑 비닐에 하나씩 포장된 상태로 와서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에는 다같이 모여서 그걸 까서 정리했습니당ㅋㅋ

나중에 사람들이 들어올때 금방금방 걸어줄수 있도록요.

레이스 시작하고 한 30분 지나면 1등이 들어오고, 점점 사람들이 많아질거라 하더니

정말 첫사람은 거의 30분만에 들어오더군요..ㅋㅋㅋㅋ대단한듯...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했던데, 독특한 의상을 입고 뛰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레이스를 끝마친 사람들이 처음 보는 사람이 우리니까 메달 걸어주면서

엄청 축하해주고 환호해주라고 하셔서 정말 박수 계속계속 열심히 친듯...ㅋㅋㅋㅋ

저희가 메달을 걸어주면서 Congratulations!!!라고 하면

사람들도 Thank you, 혹은 Thank you for voluteering!이라고 화답해주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원봉사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줄은 몰랐거든요ㅎㅎ

그렇게 서로 축하하고 고맙다 하니 뭔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거의 모든 사람들이 들어오구, 메달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끝나고 나서 저희도 기념으로 챙겨갈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오랜만에 날씨도 좋고, 다양한 사람들도 보고, 메달이랑 티셔츠도 받고ㅋㅋ 보람찬 하루였네요.

12시쯤에 활동이 끝나고  너무 배가 고파서 친구들이랑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당!!

장소는 랍슨 스트릿에 있는 Pho라는 베트남식 음식점이었습니다.

전에도 한 번 가서 먹었었는데 완전 맛있었거든요.

넷이서 쌀국수 엑스라지하나, 팟타이하나, 볶음밥하나, 스프링롤하나, 새우튀김 하나ㅋㅋㅋㅋㅋㅋ

시켜서 다먹었습니다!!


 
음식이 양도 꽤 많고 맛도 좋으니 한번쯤 들려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아 참고로 데빗카드나 현금만 가능하니 참고하세용!!

다 먹고 나서는 후식으로 포춘쿠키랑 오렌지 주시는데,

포춘쿠키 까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당!!!! 그리고 나온 글귀도 맘에 들었어요ㅎㅎ

완전 신나는 토요일을 보내서 기분이 좋았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