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ILAC은 학원 규모가 큰편인데 그래서인지 레벨이 세분화되어있고 커리큘럼도 다양합니다.
기초보단 높은 레벨으로 갈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데 저는 다행이 기초는 아니어서
여러가지 다양한 수업들을 들어볼수 있었습니다.
처음 수업을 들었을때 메인클래스는 정말 맘에 들고 좋았는데
일렉티브클래스와 파워클래스는 그냥 그랬습니다.
매주 수요일부터 수업변경을 신청할수 있는데 보통은 바로 다음날 바뀝니다.
업을 바꿔서 며칠들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수요일날 도 변경 신청을 했습니다.
일렉티브는 그래도 한번 바꾸고는 괜찮은것 같아서 듣고 있는 중인데
문제는 파워클래스였습니다.
추가로 비용 더 내고 듣는 건데 정말 그냥 대충 듣기 싫었습니다.
막상 와보니 파워클래스 안듣는 친구들도 많아서 다들 놀러갈때 혼자 파워클래스 가야하는데
이렇게 된거 정말 열심히 해서 노는 애들보다 실력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했죠..
파워클래스가 커뮤니케이션, 아카데믹, 아이엘츠, 비지니스 이렇게 있는데
커뮤니케이션도 반이 여러개 일테니 어떤 반이 될지는 알수 없습니다.
물론 친구가 들어보고 괜찮다 하는 반있으면 신청할때 그반으로 넣어달라 할수도 있지만
저는 정보 자체가 없었고 각자 맞는 수업방식이 달라서 그냥 변경 신청을 했습니다.
그렇게 바꾸기를 네번째..
드디어 이번주에 저에게 맞는 수업을 찾았어요.
별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있고 유명한 선생님 같진 않았지만 저에게는 정말 좋더라구요..
그나마 저는 다행이 24주 과정이니 이런저런 반을 바꾸며 수업을 들어볼수 있었지만
짧게 온 친구들은 그러기도 어렵긴 하더라구요..
학원 규모가 큰만큼 다양한 선생님들이 있고 선생님들마다 수업 방식도 다 다른데
제 메인클래스는 적당히 수업중에 게임도 하고 파트너 체인지도 하면서 하는지라 지루할 틈이 없어요.
팀 나눠서 게임도 하는데 저렇게 한명씩 앞에 나와서 1:1 대결이나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냥 책상에 앉아서 말만하는 것보다 몸도 움직이면서 하는게 더 수업분위기도 좋고 집중하게 해주는것 같아서 저는 좋아합니다.
제가 지금 듣고 있는 일렉티브 클래스는 발음 인데요..
쉬운 단어인데도 우리가 은근히 발음을 잘못하고 있는 경우가 꽤 있다는 걸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정확하게 발음하도록 더 노력하게 되는 편인것 같습니다.
사전에서 단어 찾으면서 발음기호보면서도 가끔 어떻게 발음하는 건지 몰라 난감할때가 있었는데
수업들으니 더 확실하게 알게되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네요.
발음이 좀 나아지면 나중에는 또 다른 수업도 들어볼 생각입니다.
파워클래스가 한동안 골치였었는데 드디어 맞는 수업을 찾아서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파워클래스는 바꾸지 않고 쭉 들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