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김떨거
• 작성일 : 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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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제안으로 리버래프팅을 하러 가기로 했다.
위치는 버너비를 지나 쭉 가다보면 나오는 곳인데 정확한 명칭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6명이서 차 한대를 렌트해서 갔다. 25살 미만이면 차 빌리는데 추가 요금이 붙는다.
그래서 더 싸게 할 수 있었는데 요금을 더 냈다.
렌트비는 개인당 20달러 조금 덜 낸것 같다.

요즘 날씨가 꽤나 쌀쌀해져서 리버래프팅을 할 때
너무 춥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날씨가 너무 좋아서춥지는 않았다.
차를 타고 갈 때 조수석에 한 번 탔다가 노래 제대로 못튼다고
친구들에게 혼도 나 가며 한시간 반정도 걸려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캐나다는 참 운전하기 편한 나라인 것 같다.
차가 많이 없어 도로가 참 한산하다.
거기다 풍경도 좋아 드라이브하기는 너무 좋은 곳 인것 같다.
리버래프팅을 할 때 준비물은 크게 없고 하의 수영복과 수건 정도만 가져가면 될 것 같다.
래쉬가드가 있으면 더 좋을테지만 리버래프팅 전용 옷을 겉에 입기 때문에 크게 필요는 없다.
리버래프팅 옷은 스쿠버다이빙 할 때 입는 옷과 조금 비슷한 것 같다.
심지어 여기서 신발도 무료로 빌려주기 때문에 여분의 신발도 필요없다.

다만 있으면 좋은 것은 핸드폰 방수 목걸이 정도? 핸드폰을 못챙겨서 사진을 못 찍었다.
그래서 여기 스텝들이 찍어서 나중에 판다.
보트 하나당 스텝이 한명씩 있기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고 굉장히 재미있다.
중간에 물에 한번 들어가기도 했는데 진짜 너무 추워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리버래프팅을 할 때 가끔 비린내가 심하게 나는데 주변에 연어들이 많이 죽어있다.
이유를 물어보니 그냥 자기들이 와서 죽는다고 한다.



팔뚝보다 더 큰 연어들이 많아서 인지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어떤 분은 낚시로 연어를 잡더니 사진한방 찍고 다시 놓아줬다.
참 연어 회를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래프팅 시간은 꽤 길다. 재보진 않았지만 느낌상 약 2~3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기회가 있으면 또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