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Hourseshoe bay 에 다녀왔다.
사실 여기 가려고 한 게 아니라 Lighthouse park 에 가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버스를 잘못타서 내린 곳이 여기.....
원래 Lighthouse park를 가려면 250 버스를 타야하는데,
우리는 257 버스를 탔다 (Hourseshoe bay Express)
누가 Lighthouse park 가려면 257 버스 타도 된다고 해서.. 탄건데....
내려서 다시 검색해보니 Lighthouse park까지 한~~~~~~~~~~~~참 버스타고 다시 가서
한~~~~~~~~~~~~참 걸어걸어 가야 했다. 와 진짜 절망적이었는데
다행히도 이곳 날씨도 너무 좋고 풍경도 예뻐서 일단 이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곳은 둘러볼 곳이 많이 없어서 한 30분정도 구경하러 돌아다녔다.
버스를 타고 다시 돌아가서 Lighthouse park 갈까 하다가 날도 너무 좋고, 이쪽 풍경도 예뻐서 그냥 ㅠㅠㅠㅠ 여기서 놀기로 했다.
그리고 Lighthouse park 까지 가려니 시간도 많이 들고 티켓도 다시 끊어야 했기 때문에 다음주에 가는 것으로 정했다.
이곳은 Ferry를 탈 수 있는 곳인데, 어디로 가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곳에 작게 공원이 마련되어 있는데 마침 금요일 오후라 사람들이 나와서 바베큐를 하고 있었다.산책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다들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진짜 놀라운 게, 여기 베스킨라빈스가 있다.
아이스크림을 사먹어보진 않았는데, 아이스크림 메뉴는 좀 다른 것 같다.
대부분 이곳 현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되어 있고 좀 비싸다.
아, 그래도 한 번 도전해볼까 하다가 나중에 다시 와서 먹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친구들과 다시 밴쿠버로 돌아가서 스탠리 파크에 갔다.
(친구 중 한명이 자기 스탠리 파크 한번도 안가봤다고 해서.....)
여유로운 오후에 할 게 없다면 공원은 언제나 진리....!!
아무것도 없어도 재밌고, 먹을 거나 탈 게 있으면 더 재밌다.
그늘에 누워서 음악 듣고 얘기하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 날 친구중 한명이 스케이트 보드를 들고와서 다른 친구들이 열심히 연습했다.
나는 이미 시도했다가 한번 넘어진 적이 있어서 ... 무서워서.... 이제 안탄다...
여기서 심하게 다쳤다가는 정말 답도 없기 때문에......
그늘 밑은 시원한데, 햇볕을 쐬고 있으면 너무 뜨거워서 견딜 수가 없다.
진짜 한창 여름이다.
다른 사람이 그러던데,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더운 거라고 한다. 진짜 더워 죽겠다.
이미 온몸이 다 탔다 ㅠㅠㅠㅠㅠ 선크림이 쓸모가 없다..